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ALASKA " Moose Pass Lake 풍경"

2015년 마지막 겨울 드라이브를 떠났습니다.
비록, 비 내리는 겨울풍경이지만, 한해를 보내며
알래스카 설경을 마음에 담아 송구영신의 바램과 
함께 산책에 나섰답니다.

늘, 한해를 보내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하고자 했던 것들 ,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미처
마무리 하지 못하고 또 한 해를 보낸다는게 섭섭함을 
주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나날을 보냈다는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2015년이 가고 2016년이 다가옵니다.
내년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는 발전이 있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분들도 2016년에는 장족의 발전이 
있으리라 기원을 해봅니다.






저 설산 자락에 있을 호수를 찾아 부지런히 달려봅니다.
마치 신선이 사는듯한 신비스런 곳은 어떨까요?









누구의 손길도 거부하듯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설산을 만났습니다.







산세가 높고 경사가 가파라 야생동물들이 아주 좋아하는 명소가
아닌가 합니다.








마치 흰 수염을 날리는듯한 설산의 자태가 곱기만 합니다.






비가 그치더니, 앞에는 구름들이 도로까지 내려와 둥지를 틉니다.







저런 산을 등반 하면 정말 기가 막힐것 같습니다.
아무도 가지않은 길을 개척한다는게 정말 짜릿한 쾌감을 줄것 같네요.








산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저 정도 눈이 쌓였다면 아마도 허리까지는 족히 빠질 것 같습니다.








도로옆에 무스 한 마리가 있었는데, 차가 다가가자 숲속으로 숨어버리네요.
조금만 더 일찍 갔다면 도로를 건너는 무스와 조우를 할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호수옆 카페가 분위기가 아주 좋네요.









저 어딘가에 곰들이 깊고 푸른 겨울잠을 자고 있겠지요.
지난번에 여기서 곰이 나타나 동네를 휘젓고 다녔답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야릇하기만 합니다.
눈오다가 비가 내리고 구름으로 가득하더니, 저 끝에는 쨍하고 해가 나네요.

참 변덕스런 날씨를 오늘 다 겪게 되네요.








오늘 만두 파티가 있었습니다.
곱게 빗은 만두가 군침을 돌게 합니다.
저는 만두를 정말  좋아 한답니다.








역시, 빠지지 않는 연어회무침 입니다.
새콤하고 매콤한 연어회 무침입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우엉조림입니다.






집에서 가져온 야채 샐러드.







급한김에 허겁지겁 다 먹고 뒤늦게 사진 생각이 나서 찍었습니다.
진한 사골에 가시오가피를 넣고 끓여 잡 냄새를 잡아주었습니다.

보약 만두국입니다.







다 먹고나서야 아차 했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이성을 잃고 먹기부터 했습니다.

만두를 25개 먹었습니다.어휴...배부르다.







디저트로 사온 키위와 귤, 그리고 포도로 만두국 파티를 무사히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배를 두두리며 오늘 하루를 마감 했답니다.







제 광고배너입니다.
alaskakim.com 사이트에 올린건데 어떤가요?
많은분들이 이메일과 카톡 아이디를 물어보셔서 아예 이렇게 배너를
만들어 사이트 중앙에 부착 했습니다.


표주박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네요.
경비행기 한대가 다운타운에 추락을 했답니다.
다운타운에 경비행장이 있는것도 좀 특이하지만, 다운타운에 추락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변압기에 부딪쳐서 한동안 다운타운에 전기도 나갔었으나, 이내
복구를 했습니다.

계속되던 푹풍이 잠잠해지면서 오늘 새벽에 오로라가 뜰 것으로 
예상을 하네요.
그래서 지금 수시로 나가서 밤 하늘을 하염없이 쳐다보다 들어오고 
있는중입니다.

오늘 오로라를 만났으면 합니다.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알래스카" 스노우 모빌 타러 오세요 "

알래스카는 바야흐로 스노우머쉰 을 즐기려는 
이들이 설원을 여기저기 누비면서 스피드를
만끽 하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만큼이나 쾌속질주하는 그들을
보면 은근히 나도 타고 싶다는 욕망이 스믈스믈
피어오른답니다.

스노우머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가파른 산등성을 
마음놓고 오르내리며 가지 못하는 곳이 없을 정도로
아찔한 쾌감을 준다는것 입니다.

사진으로나마 스노우머쉰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시지요.






우리의 누님들입니다.

좌측부터 84세의 컴퓨터 선생님,일흔이 넘으셨는데도 여전히 동안이신 
인순누님,그리고 스노우머쉰 주인장, 누구보다도 알래스카를 사랑 하시는
 사이판 누님, 성격도 화끈하신 공주표 평양누님이십니다.








비록, 도로는 동결되어 아슬아슬하지만, 사방이 설원인지라
드라이브 하는 맛이 나는 풍경입니다.








허벅지 까지 빠지는 눈이라, 저 멀리 스노우 모빌을 타는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질 못하네요.

머리부분만 보이네요.







이 근처는 모두 스노우머쉰을 즐기려는 이들로 사랑받는 지역입니다.








저 곳도 이미 많은 이들이 스노우 모빌을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네요.







맞은편 설산은 정말 잠시만 바라보아도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입니다.







속속 도착하는 이들이 차에서 스노우 모빌을 내리고 있네요.







제 차 뒤에 썰매를 달고 달리면 끝내줄것 같습니다.







년말이라 많은이들이 연휴를 즐기느라 , 평일 임에도 이곳을 찾아 옵니다.
말일까지는 쉬는 직장인들이 참 많네요.

지난 금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되어 1월1일 출근한답니다.










점점 차량들이 늘어가네요.
여기처럼 스노우머쉰을 즐길수 있는데가 바로 해처패스인데,
그곳보다 오히려 이곳이 더 안전하답니다.







우측 도로 옆으로 스노우 모빌 한대가 마구 달려오는걸 보니, 정말 신나겠네요.

스노우모빌을 제작하는 대표적인 회사들은 Arctic Cat, Yamaha, and Polaris
입니다.







이들도 지금 도착해서 차에서 스노우 모빌을 내리고 있습니다.
SnowMobile 을 직역하면 설상차로 번역이 되네요.









스노우모빌이라고도 하고, 스노우 머쉰이라고도 부르더군요.
스노우 모빌 대회가 열리는데 대회 명칭은 Iron Dog 대회라 칭을 합니다.

Snowmobile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대략 10,000불 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 끝에 스노우모빌이 점처럼 작게 보이네요.
아웃도어를 즐기시려는 분들은 대여가 가능한 곳이 많으니 그곳을 
이용 하셔도 좋습니다.







보통 하루 20불에서 50불정도가 대여료인데, 보증금이 천불이랍니다.
일반인들은 하루종일 타기는 힘듭니다.
한시간 정도가 제일 적당 하더군요.

헬멧을 써도 목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이 장난 아니랍니다.
그래서, 자칫 목 부분에 동상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SnowMobile 은 1915년 미시건에 사는 캐나다인처음 발명을 해서
이듬해인 1916년 미국 특허를 처음 얻어 운행을 시작 했습니다.

처음에는 10마력 정도였으나, 지금은 200마력까지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세상 참 좋아졌지요.








SnowMobile이 상용화 된건 한참 후인,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 1956년
비로서 조립라인에서 생산이 되었습니다.

SnowMobile의 무게는 약 450키로그램이었으며 , 시속 20마일까지 
달릴수 있었습니다.







재미난건 SnowMobile을  알래스카에서 증명을 하기위해 1,200마일을 
주행해서 그 성능을 증명했다고 하네요.

스노우모빌에 서서히 자동차 엔진을 다는 이들이 증가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엔진을 이용해 자동차 같은 SnowMobile을
제작합니다.







워낙 온통 눈들이 하얀지라 눈사람을 만들어 사진을 찍어도 배경이 흰색이라
하얗게만나오네요.

이럴수가...






SnowMobile도 다양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1910년에는 러시아에서 최초로 군사용으로도 개발이 되어 프로펠러가
달리기도 했습니다.

겨울전쟁과 세계대전에도 등장을 했지요.
붉은 군대의 이동수단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가 무기발전은 참 빠른것 같습니다.









이렇게 마치 협곡 사이로 탐험 하는듯한 드라이브 하는 재미가 
알래스카에서만이 느낄수 있는 매력이 아닌가합니다.

설상차중 오로라 관측을 위한 용도로 사용을 하고 있는곳이 있는데, 바로
치나온천입니다.

오로라 투어비용은 1회 180불인데, 밤 11시에 설상차를 타고 산등성으로
올라가 몽고 텐트안에서 오로라를 관측할수 있습니다.

오로라를 보지 못할경우 다음날 1회 더 볼수있는데 그날도 보지 못하면 
그냥 돈을 날리게 되지요. 

이번주 날이 따듯해 오로라를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