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9일 월요일

알래스카 " 다문화 민속축제 현장"

미국 자체가 다국적이기에 알래스카 역시
다국적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처음들어보는 나라도 있어 , 새롭게 견문을 넓히는
계기도 됩니다.

제일 특이한 민족이 몽족입니다.
체격은 일반 아시아인보다 작은듯 합니다.

몽족은 나라는 비록 없지만 , 소수민족으로 다양한 
국가에 뿌리를 내려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 약 950만명이 거주하는 몽족(마오족)이긴 하지만
소수민족으로서의 명목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세계인을 만나러 가는 축제의 현장 속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의 입장이 시작되기전, 의장대 사열이 있었습니다.







국기가 마치 영국의 식민지가 아니였나 싶네요.







이게 바로 몽부족입니다.
베트남에도 몽부족이 사는데, 미국이 월남전에 참여 했을때 몽부족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군이 철수하면서 많은 몽부족을 미국으로 데리고 왔다고 하네요.








완전 바비인형 같네요.






드디어 한국입장입니다.







알래스카에도 정말 많은 민족들이 와서 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아주 사납게 생긴것 같네요.
알래스카땅을 팔고나서 너무 억울해서일까요?








나라별 다양한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입장이 다 끝나고 식순에 의해 행사가 진행됩니다.






추장부부이십니다.
가슴에 대롱 거리는 마스코트가 너무 앙증맞지 않나요?
저도 하나 얻을걸 그랬습니다.







많은이들이 한데모여 축제 한마당을 개최합니다.







한국부스에 많은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붓글씨로 이름을 적어주면 그렇게 다들 좋아합니다.








대한민국 출장소 권오금 출장소장님과 알래스카 주지사 빌워커 부인입니다.






한국의 장구춤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권도 공연이 있었습니다.
쌍팔년도 실력으로도 여기서는 아주 각광을 받고있는데, 아쉬운건 한국에
실력 좋은 태권도인이 좀 이런 곳으로 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에 태권도 잘하는 이들이 참 많은데 아깝습니다.









단체로 나와서 아리랑을 합창 했는데 취침용 아리랑을 하더군요.
이런...





다양한 나라의 전통 무용이 선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용춤입니다.
그런데 재미난게 , 안에 들어가 있는 무용수가 바로 백인이라는겁니다.

학교에 동아리가 있어 중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려는 이들이 많습니다.








북을 치는 친구도 백인입니다.
자기 나라사람들이 참여하는걸 떠나서 이제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다같이 
참여 할수 있도록 그 장을 넓혀 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스타일의 여성이 눈에 띄길래 얼른 한장 건져 올렸습니다.
중국인 같더군요.

2016년 2월 28일 일요일

알래스카 " Talkeetna의 깊어만 가는 겨울 "

알래스카의 모든 관광지가 겨울철에는 다들 
셔터를 내리고 겨울 휴가를 떠나지만 , 타킷트나
같은 경우는 이제 성수기에 접어듭니다.

산악 전문가들의 발걸음이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타킷트나의 겨울 풍경은 마치 유럽의 산장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일찍 페어뱅스를 떠났지만, 사진을 찍다보니 
해가 지고서야 타킷트나에 도착 할수 있었습니다.

늦은 저녁을 여기서 해결 하려고 여기저기 카페를 기웃 
거리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만났습니다.

식사를 하고 다시 서너시간 앵커리지를 향해 운전을 해야 하니
기운이 좀 빠지긴 하네요.

그럼 타킷트나의 겨울 풍경 소개 들어갑니다.





설경과 함께 서너시간을 달려오니 , 눈마져 창량감으로 가득하네요.
바로 이런게 힐링이 아닌가 합니다.








유명한 가게인데 오늘은 미팅이 있어 손님을 받지 않더군요.
문 앞에 눈이 엄청나게 쌓여 입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로드하우스에서 추천을 해준 집에 들어 왔습니다.







출입문이 정문에 있지않고 , 우측으로 돌아가서 있더군요.








곰이 연어를 낚아 올렸네요.








카페에서 밖을 내다본 풍경입니다.
눈이 허벅지 까지 쌓였더군요.







역시, 산악인의 마을이라 등산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제법 손님이  많네요.





벽에 장식되어 있는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일을 끝내고 여기서 맥주한잔 하는 동네 사람들이 많네요.







기나긴 운전을 했으니 , 시원한 맥주한잔 해야죠.







메뉴판을 올리는건 행여 식당 비지니스를 하시는분들께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같이 올립니다.







다 올리지 않고 대표적인것만 올려봅니다.







짠! 제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럽죠?







슾도 하우스슾이라 먹을만 합니다.






맥주 한잔은 기본 ^^*







타킷나의 겨울밤은 깊어만 갑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상당히 복잡한 카페.







식사시간을 여유있게 했습니다.
아직도 앵커리지를 가려면 머너먼 길이지만, 그저 늦으면 늦는대로
출발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 부지런히 앵커리지를 향해 달려 보기로
하겠습니다.

타킷트나여 ! 안녕 .

2016년 2월 27일 토요일

알래스카 " 디날리를 만나다 "

한 겨울의 디날리 산맥을 보는것도 행운입니다.
늘 구름에 가려있어 좀체로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도도함으로 많은이들이 안타깝게도 디날리를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날이 너무 화창해 디날리 산맥 전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북미 최고봉인 디날리 산맥의 고고한 자태는 언제
보아도 가슴을 뿌듯 하게 해줍니다.

이런 아름다운 산이 있어 알래스카는 행복 합니다.







여기가 바로 디날리 산맥입니다.

각 봉우리마다 이름이 다 있으며, 수 많은 봉우리들이 모여 바로 디날리 
산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안내게시판 지붕에 눈이 쌓여 있는 양이 엄청 납니다.








다행히 날이 맑고, 태양이 강렬해서 그리 춥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디날리 산맥입니다.






마치 신선이 살 것만 같은 설산입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금방 해가 지더군요.
너무나 아쉽습니다.







앞에는 유유히 강물이 흘렀지만, 이제는 꽁꽁 얼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전 세계에서 산악등반가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어 디날리 봉들을
점령하기위해 베이스 캠프를 차리게 됩니다.








무료 망원경이 모두 잠길 정도로 눈이 내렸습니다.








여기는 사람 키만큼 눈이 쌓였네요.
벤취가 모두 눈속에 파 묻혔습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가슴이 다 시원해지고 괜스리 야망을 가지게 
됩니다.








산과 강이 만나는 곳의 뜻을 가진 이 강은, 한 겨울에도 얼지않고 유유히 
흘러만 갑니다.







자칫 걷다가 걸음 흔적이 없는 곳을 밟으면 , 깊히 발이 빠져 버리고는 
했습니다.







고스란히 저렇게 쌓여 있는 눈이 신기 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조차 
합니다.



  



겨울에는 디날리 국립공원이 폐쇄되어 들어 갈수 없으니, 이렇게 해서라도
디날리의 위용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여기도 시야가 좀 더 확보 되었다면 더욱 근사할텐데 아쉽네요.








디날리 설산의 바람이 불어오니, 손가락이 얼어오네요.








여름에는 이곳에 연어가 한창 올라와 낚시 할 맛 나는 곳이랍니다.







험준한 산세들이 마치 덤빌테면 덤벼봐 하면서 자리를 지키는 것 같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니, 이제 철수를 해야겠네요.
아름다우면서도 웅장하기만 한 디날리의 위용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몸살이 걸리니 온 몸이 축축 쳐지는군요.
그래도 부지런히 마실을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