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30일 토요일

알래스카" 호수와 바베큐 파티"

알래스카에는 저만큼이나 낚시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은가 봅니다.

동네 호숫가를 찾았는데 나홀로 낚시하는이가 
있더군요.

저야 바닷가를 주로 찾는데 이렇게 호수에서 
낚시를 즐기는 이도 있네요.

고기를 잡아야 맛이 아니라 그저 낚시대를 
드리우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이기에 낚시의
매력에 빠지는가 봅니다.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가 있었는데 , 아주 유익한 
모임이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호수입니다.
동네마다 거의 호수 하나 정도는 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겨울에는 여기서 얼음낚시를 즐기고, 여름에는 물놀이와 송어 낚시를
합니다.







저렇게 혼자서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이가 보이더군요.
동네 주민이 나와서 아무때나 낚시를 즐기고는 합니다.

오늘 저녁 반찬은 송어 매운탕으로.







완연한 봄이라 자작나무숲이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지인의 집 뒤뜰에서 바베큐 파티가 열렸습니다.
저녁7시에 다들 모이기 시작해 인원이 점차 늘어만 갑니다.
9명이 모여서 수다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미니정원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늘 바베큐 담당을 하시는분입니다.
워낙 모이는걸 좋아하고 토론문화를 즐긴답니다.








부지런히 상을 차리고 있는중입니다.







제일 간단한 소세지 구이부터 등장 합니다.








새우 소금구이인데, 아주 간도 알맞고 맛도 끝내주네요.







스테이크가 화력이 너무세서 금방 타버리네요.
호일에 쌓인건 닭다리입니다.








고기 굽는 냄새에 망연자실한 표정인 스카이(서있는애)와 벨라 입니다.







맥주에 이어 불로초주와 블루베리주도 등장 했습니다.








나무 그루터기에 새를 위해서 먹이를 놓아두는 센스.








집 본채입니다.





비닐하우스에는 오이와 호박등 다양한 채소들을 심었습니다.







파와 상추를 심었는데 제법 많이 자랐습니다.







여기도 벌써 새싹들이 돋았네요.
채소 이름이 특이한데 생각이 나질 않네요.







여기는 더덕과 양파를 심었습니다.







자주색 양파밭이랍니다.
이처럼 텃밭에 야채를 키우면 여름내내 냉장고에는 채소들이
가득합니다.

언제든지 싱싱한 야채들을 먹을수 있어 너무나 즐겁기만 합니다.
알래스카에서 야채인심은 너무나 좋은편입니다.

특히, 백야로 인해 매일 쑥쑥 자라나는 채소들로 인해 먹기 바쁩니다.
그래서 이웃들과 나눔을 하기에 한국의 오래전 시골인심 입니다.

저녁10시가 넘었는데도 날이 환하네요.
이러니, 각종 채소들이 마구 키재기를 하며 자란답니다.

사과나무도 이번에 심었고, 다양한 유실수들을 심었으니
아마도 수년만 지나면 열매를 수확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텃밭 가꾸는 재미는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혜택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알래스카에 사는 보람을 느껴 보시지 않으실래요?


오늘은 머나먼 한국에서 신청하신 임지훈의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를 올려봅니다.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알래스카 " 설산과 대나물"

알래스카의 설산이 호수에 비친 그 풍경은
한폭의 그림과도 같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마치 아이스크림을 얹은듯한 설산에 구름은 덤으로
출연을 하여 더욱 생동감을 느끼게 합니다.

어제에 다 소개를 못한 봄나물중 대나물을 발견
했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대나물을 안고 집에 돌아왔는데,
캐온게 아니라 인증샷을 찍었다는 이야기랍니다.

어제 미처 소개를 하지못한 가시오갈피라는 뜻은
인삼처럼 잎이 다섯개라는 뜻이랍니다.

두릅나무과 (Arariaceac) 오가속에 속하는 낙엽관목, 
Acanthopanax Senticosus(아칸토파낙스 센티커서스) 아칸토는 
‘가시나무’를 뜻하며 파낙스는 ‘만병을 치료한다는 뜻’으로
병을 다스리는 가시나무라는 의미입니다.

파낙스는 그리스어의 판(Pan:모두) 과 악소스 (Axos:의약)가 
결합된 복합어로서 "만병통치약"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약으로 사용시, 하루 10그램 정도를 사용하시는게 아주 좋은데
이걸 되도록이면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외상에 바를시에는 곱게 짓이겨서 상처에 붙이면
된다고 하네요.

어제 설명이 미흡해서 추가로 설명을 드립니다.






어떤가요?
환상적이지 않나요?..ㅎㅎ








모든 차량과 배들은 지금 새우철이라 바다로 나가는 차량들입니다.
터널 입구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네요.

위디어로 들어가는 시간은 매시간 30분이며 반대로 위디어에서 밖으로
나오는 시간은 매시간 정각입니다.

시간을 잘 맞춰 가야지 아니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여기는 연어가 최종적으로 산란을 하는 장소입니다.







크릭에 이렇게 눈 녹은물이 졸졸 흐르는데, 가운데에 섬처럼 생긴 곳에
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그리고, 그 밑으로는 터널이 생겼습니다.







저렇게 묘하게 터널이 생겨 그 사이로 물이 흐르는데 실제 보면 너무나 
기가 막히게 신비롭습니다.

집 정원 호수에 저렇게 셋팅 해 놓으면 그야말로 환상 일것 같습니다.








여기다 차를 세워놓고 지내는 이들이 많습니다.
의자에 앉아 마냥 신선 놀음을 하더군요.








지난해 무사히 사람의 손을 타지않고 수명을 다한 불로초네요.











여기는 숲과 나무에 은폐엄폐되어 자기만의 소중한 안식처로 아주 좋은 
그런장소인지라, 아는이만 이곳을 찾게 되는데 정말 명당자리입니다.







자유스럽게 뛰어놀던 견공 두마리가 달려오다 나를 보더니 흠칫 멈추네요.
좋은 시간을 방해 한 것 같네요.









여기서 저렇게 장난감 보트를 가지고 노는 어른이 있네요.
엄청 빠른 속도로 달리더군요.

한참 봤는데 은근히 재미납니다.







털이 많은 고비(좌측)가 바로 개고비고, 털이 없는 고비가 바로
진짜배기 고비입니다.









드디어 대나물을 찾았습니다.
마치 대나무 같지요?

두릅을 좀 따느라고 숲에 들어갔다가 모기에게 물려 뒷통수에
 혹이 두개나 낫습니다.

엄청 부어오르더군요.
두릅을 따다가 가시에 많이 찔리게 되는데, 왠만한건 시간이
흐르면 자동으로 살이 가시를 밀어내더군요.

정 안나오면 이빨로 빼도 되네요.
무식하지만 아주 확실한 방법입니다.

일단 한번 해보시라니깐요.







요새 철로 정비가 한창입니다.
다음달부터 관광시즌이 되면서 기차가 다니게 됩니다.

지금은 가끔 화물열차와 1주일에 한번 페어뱅스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이 사진을 찍으려고 굽이굽이 돌고돌아 겨우 찾았습니다.







집에 돌아오는데 , 구름이 너무 기이해서 얼른 찍어 보았습니다.
비구름이 층층이 저를 기다리네요.








가구점에 들렀는데 의자 높이가 일층높이네요.
세상에나...








역시 알래스카 가구점 답습니다.
가구점내에 저런 인테리어를 했네요.








무엇을 낚나 보았더니 , 꼴랑 금붕어 두마리네요.
이거 너무한거 아닙니까?..ㅎㅎㅎ








알래스카 주민을 위해 무료치과 검진이 29,30일 이틀간 실시됩니다.
약 1,400여명 정도가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보험이 없거나 해당이 안되는이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미국의 칫과는 어마어마하게 비싼데,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빨 빼실분 얼른 가세요.
공짜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빨하나 빼면 보통 약과 주사를 포함해 만원이면 
되지만, 여기서는 몇십만원합니다.







오늘 천사분을 한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이름은 수 겜블이라는 분이신데, 현재 미용실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노인분들을 어찌나 잘 공양을 하는지 정말 날개 없는 천사입니다.
각종 월페어 신청과 시민권 신청,변호사 소개등 본인에게 부탁을 하면
끝까지 책임지고 일을 도와 줍니다.

영어권이라 한국말은 서툴어도 성심성의껏 모든일을 무료로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태어나서 저런분은 처음 뵈었습니다.
완전 천사표인지라, 어떤때는 해도 너무한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지나칠 정도입니다.

남을위해 늘 그렇게 하루도 거르지않고 봉사를 하시는분을 보면
늘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든답니다. 

지금도 자식마저도 돌보지 않는 (같은 동네에 살아도)노인분을 
자식대신 집에서 24시간 케어를 무료로 해드리고 있답니다.

화장실 가는것부터 식사까지 모두 도맡아서 하는걸 보면
정말 대단한 생각만 듭니다.

또한, 남편인 잭도 너무나 착해서, 같이 노인분 케어를 하더군요.
자랑스런 한국인 대통령 표창은 이런분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쓸데없이 명함에 직함만 많이 적힌 그런이보다는 백배 음지에서
열심히 수고하시는 분이 아닌가 합니다.


" 갸는 내것이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