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1일 일요일

알래스카" 다리위의 결혼식과 승마"

오늘은 이색적인 결혼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무도 다니지않는 대형 다리위에서 친척과
지인들을 초대해서 조촐하면서도 독특한
다리위에서 결혼식을 거행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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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자주 지나다니면서 전혀 눈길조차 
두지 않았던 다리를 처음으로 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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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아주 참신한 알래스카의 다리위 
결혼식은 신랑,신부에게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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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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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가 좀 독특하더군요.
분명히 철교로 지어졌는데 바닥은 나무판자입니다.
그 위에 아스팔트를 깔았더군요. 이런 다리 보셨나요?
그 옆에 새로 다리가 생겨 이 다리는 늘 스쳐 지나가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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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누스카강과 닉 리버가 같이 흐르는 팔머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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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는 주말을 맞아 야외파티와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로
흥겨운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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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고 가는데 다리입구에 많은 차량들이 서 있길래 호기심 
가득한 제가 그냥 지나칠수 없어 걷고 또,걸어 가보았더니 
다리위에서 결혼식을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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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밑에서는 ATV를 즐기는 이들이 많더군요.
저도 한때 아주 신물나게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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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ATV는 가정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소유할 정도로
생활필수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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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제가 등장을 해서 다들 머뭇거리길래 슬그머니 다시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일단 축하인사는 전했습니다.
정말 아이디어 좋지않나요?
이런 생각을 하다니 기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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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생긴 다리로 지나가면서 사진한장을 찍으며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다리난간에 꽃으로 치장을 해놓았군요.
결혼식비용이 아주 저렴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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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ER 는 농장지대라 이렇게 말 농장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주말을 맞아 승마교육을 받고있는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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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참 순하더군요.
아이들이 탔다고 무시를 하지않네요.
말도 사람이 시원찮으면 무시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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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네요.
필리핀 아이들이 상당히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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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들과 농장을 찾았습니다.
농장풍경에 눈이 다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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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이 하나 없는 농장앞에 레몬에이드를 팔고있는 모녀를
만나 차에서 내려 5잔을 주문했더니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네요.
이동네 주민인데 그래도 제법 장사가 잘되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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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에서 거러지세일을 하길래 들러보았습니다.
강아지가 나오며 저를 반겨주길래 개껌을 하나 주었더니 
좋다고 물고 집안으로 들어가네요.
누님들이 여기 매상을 제법 많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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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이라 그런지 한적하고 깔끔하면서도 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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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정착한 이들의 1세대가 사라지고 2세대가 바톤을 이어받아 
농사를 짓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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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적한 마을에 오는이들을 태우고 동네 한바퀴 도는 마차가 
운영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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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누님의 요청으로 강가에 집이 매물로 나와 들러보았습니다.
집이 상당히 큰 편이네요.
부속건물도 두채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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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는 강이 흐르고있는데 바로 이강가에 킹새먼이 마구 올라옵니다.
언제든지 집에서 낚시대만 드리우면 수시로 잡아 올릴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황금요지입니다.
연어가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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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약 14만불로 예상은 하는데 오너랑 아직 통화를 하지못해
정확한 가격은 알수가 없습니다.
차량도 수십대 주차할수있는 부지가 제법 넓은 곳이라 활용도가
아주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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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약 30분이 소요되더군요.
도로에서 1분거리이며,강이 바로 앞에있어 연어와는 정말 
친하게 지낼수 있는 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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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아직 새건물같더군요.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사이판누님 화이팅!



2016년 7월 30일 토요일

알래스카" 빙하 크루즈 2부"

오늘이 드디어 빙하크루즈 2부 순서입니다.
알래스카의 대표적인 여행코스인 빙하투어는
아무리 해도 지루한줄 모르는 여행의 한 장이며
뜻 깊은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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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택한 빙하투어 코스는 서프라이즈 빙하투어
코스로 168불인데 10% 할인받아 149불에
이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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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소요시간은 약 5시간이었는데 약 30분정도 더 
소요가 된 것 같더군요.
블랙스톤 빙하투어는 141불이며 할인된 가격은 
122불입니다.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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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드하이웨이에 있는 간이 기차역에서 예매를 하면
10% 할인을 받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럼 2부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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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연어가 보이시나요?
그물을 걷어 올리는 어부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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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새 두마리가 은밀한 데이트를 하는중이랍니다.
...솔로천국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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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바로 연어덕장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라 상업어선만 출입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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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바닷가에 작은 초소 하나가 있네요.
갑자기 해안근무하던 군시절이 생각납니다.
저는 동경사 출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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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새들이 배설해놓은 흔적이 장난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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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연어부화장이 있어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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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갈매기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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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 보았으면 하는데 출입불가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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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에 갈매기들을 보세요.
세상에나 엄청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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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이 만나 정보를 교환하나봅니다.
그물에 대롱대롱 매달린 연어 생각좀 하시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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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바위섬에 바다사자들의 서식처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멸종이 되어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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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막 캐어낸 고구마처럼 축축 늘어져 아주 단잠에 푹 빠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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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가까이 다가가도 신경도 안쓴답니다.
그만큼 이제는 숙달이 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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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바다수달 두마리가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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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흘러내린 빙하는 바다와 만나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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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안녕! "
여유롭게 배영을 하면서 저를 빤히 쳐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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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비비며 몸단장을 하는 바다수달이 귀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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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빙하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워낙 뿌옇게 보이는 관계로 선명한 
사진을 건지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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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헬멧쓴 거북이 바위섬이 저를 향해 손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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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심정으로 한동안 이자리에 머물러 
그 깊고도 깊은 여운을 맛보았습니다.
멍을 때리며 잠시 자신을 잃어버리고 무아지경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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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를 매일 보는데도 늘 볼때마다 가슴저린 짝사랑을
생각하게 됩니다.
빙하를 사랑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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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9일 금요일

알래스카" 빙하 크루즈 1부 "

알래스카 빙하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많습니다.
지난번에는 배를 빌려서 빙하를 찾았는데 
이번에는 위디어에서 정식으로 빙하 크루즈를
이용해 빙하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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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빙하 사진들은 나중에 시리즈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빙하크루즈 스케치로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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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크루즈를 타기전 잠시 시간이 나서 부듯가를 배회하던중
배를 들어서 내리는 크레인줄이 보이길래 저기한번 매달리면
사진 잘 나올 것 같다
그랬더니 정말 매달렸는데 문제는 내릴때 판자에 무릎이 긁혀 
부상을 당해서 제가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른답니다.
" 진주야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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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보트가 사각틀을 천천히 가지고 오길래 뭐가 들었을까 궁금해서
끝까지 지켜봤는데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아무것도 없는 빈통.
시간만 뺐겼네요.
왠지 속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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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배들이 분주하게 포구를 들고나가니 은근히 기분이 업 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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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빙하크루즈를 탈 여행객들을 태우고 온 기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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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은 지금 한창 성수기입니다.
예약을 하지않으면 이용이 불가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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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크루즈 배가 폭포에 다다르자 갈매기들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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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한창 작은 고기가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곳이라 수천마리의 
갈매기는 천혜의 식당에서 다양한 메뉴선택을 해서 잘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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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이곳에 고무보트를 타고와 사람만한 광어를 잡았다고 
자랑하는 지인을 보았습니다.
저도 낚시대를 드리우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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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터전의 갈매기들이 인간들로 하여금 일상을 방해받았지만
아무런 항의를 하지 않네요.
미안하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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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상류를 보니 빙하 녹은물들이 정말 말 그대로 
쏟아져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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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위디어항을 등지며 배가 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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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잡이배가 만선을 이뤄 귀항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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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가 너무 덥다고 하시기에 시원한 빙하사진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산불 연기로 인해 하늘이 뽀얗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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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에서 먹는 점심식사는 꿀맛입니다.
연어스테이크가 입에서 살살 녹네요.
뷔페식이긴 한데 더 가져다 먹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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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한눈 판사이에 고래가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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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회사 소속의 크루즈입니다.
위디어빙하 크루즈를 할인 받으실려면 지난번 소개했던 간이역에서
예매를 하면 10% 할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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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는 다양한 바다새들이 서식을 합니다.
강태공의 속마음...저기서 낚시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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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번에는 고래형제들이 모두 등장을 하네요.
일반 고래가 아닌 돌고래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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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동작들이 빨라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드네요.
살짝 간만 보여주고 다시 사라지는 돌고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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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상업어선만 연어를 잡을수 있는 지역이라
일반 낚시배는 연어를 잡을수 없습니다.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에 그물을 쳐놓고 연어잡이에 한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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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창 연어낚시철인데 낚시도 가지 못하고 발만 동동 거리네요.
아...흐...연어가 저를 부르네요.
요새 스케줄이 뒤죽박죽이라 낚시할 여유가 없으니 
이걸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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