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31일 월요일

알래스카 " Halloween과 할머니의 밥상 "

할로윈 데이를 맞아 연일 다양한 복장을 
갖춘 이들을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귀신들과의
조우는 유쾌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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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만나는 할로윈과의 만남은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 얼굴에 미소를
자아내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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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과 더불어 사이판 고모님의 건강한 밥상을 같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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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가 시작되는 달이면 모두들 가족이 둘러앉아
자기가 선택할 복장을 결정한다음 복장과 소품들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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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엄마가 어려보이는데 아이가 네명이네요.
알래스카에서 유독 느끼는건데 , 백인 부부들은 아이들을 
엄청 많이 낳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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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버거로 아주 유명한 하드락 카페입니다.
대략 30센티는 될 것 같은 대형 햄버거는 이집만의
명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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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사들은 이렇게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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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부터 이런 행사에 참여를 하면 나중에 부모가 되어서도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참여하게 됩니다.
어려서부터의 산 교육은 평생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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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도 같이 놀아달라고 보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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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에는 집집마다 쵸코렛과 사탕을 준비하고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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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애견들을 거의 다 키우는지라 이런 행사때도 
늘 같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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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한바퀴 도는 마차도 오늘은 인기를 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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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한 곰둥이입니다.
타투가 마음에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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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아이를 낳지 않는게 대세라는데 여기는 아기를
많이 낳는게 대세입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인들은 개방적이라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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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더 보수적이고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족 중심주의 사회입니다.
한국에서는 사춘기 자녀한테 같이 어디 놀러 가자고 하면
바로 반항을 하더군요.
자식따로 부모따로 이런 현상이 대세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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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구청사가 되어버린 시청인데 ,여기는 바로 역사박물관으로 활용을 하여
오래도록 보존하는게 정말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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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한국과 비교를 하게됨은 어쩔 수 없는데 , 한국은 바로 헐어버리고
아파트나 다양한 상가들을 고층으로 지어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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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제일 번화가인 5번가입니다.
백화점들과 식당가들이 모여있는데, 오늘은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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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아저씨의 피자맛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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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독수리도 아니고 까마귀가 여의주를 이에물고
날아가는군요.
까마귀는 원주민들이 신성시 하는 동물인지라 절대 사냥을 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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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누님이 건강한 밥상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건 도토리묵을 직접 쑤어 후라이펜에 올리브유로 구워내왔습니다.
아주 독특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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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전입니다.
야채와 맛살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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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고추조림인데 아주 맛있습니다.
고추를 먹고나서 한참후에 은근하게 매운맛이 입안에 살살 돕니다.
그 맛으로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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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김치와 계란말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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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 육계장입니다.
육계장은 톡 쏘는 맛이 나더군요.
알고보니 , 실란초를 넣으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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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고모님이 정성으로 차려주신 밥상이라 
너무 오버해서 먹은 것 같습니다.
올챙이 배가 되어 아주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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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마리화나가 합법화가 되어 이번에 처음으로 
마리화나 상점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발데즈와 페어뱅스에서 각각 1호점이 문을 열어 
영업을 개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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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타주와의 경계선도 없어 다른주에서 굳이 
알래스카까지 와서 살 필요은 없지요.
이미 주민들이 손쉽게 마리화나를 키우고 피워
왔었기 때문에 별다른 쏠림 현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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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기호문제니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어서
제가 뭐라 할 말은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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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한국에서 오신분이 마리화나를 찾으시더군요.
이미 피워본 경험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냄새를 워낙 싫어해서 앞으로도 피울 기회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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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말씀드린 북극마을인 Barrow's 의 새 이름은
"Utqia?vik" 입니다.
발음도 잘 안되네요.
이누잇트 언어입니다.
그 뜻은 " 겨울 올빼미가 사냥 하는곳" 입니다.

티버튼의 아주 유명한 영화죠.
OST 입니다.


2016년 10월 30일 일요일

알래스카 " Halloween festival "

할로윈 데이가 다가오니 곳곳에서 
할로윈 이벤트들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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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로 모두 거리로 몰려나와 
할루윈을 즐기는 모습은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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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앵커리지 다운타운에서 할로윈
축제가 벌어져 그 현장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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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에 대한 역사적 고찰은 이미 작년에
자세하게 소개를 했으니 , 이번에는 생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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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좀비들이 모두 총 집합 했습니다.
" 우리는 좀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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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나무아래 아이와 엄마의 모습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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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대도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서 다들 인증샷을 찍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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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로인 축제의 주인공은 가족입니다.
혼자 나온 사람은 저 혼자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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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하고의  만남은 무섭다기 보다는 즐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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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다운타운에서 제일 번화가인 4번가 도로는 이미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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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가족이 자기가 원하는 복장을 갖춰입고 하루를 온전히 
즐기는 모습은 미국에 오면 언제든지 쉽게 만날 수 있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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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가의 샵에서는 할로윈 축제에 참여한 이들을 위해
사탕과 쵸코렛을 준비해 놓고 이들을 반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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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이 모여서 다운타운 광장에서 좀비 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좀비나 이런 장르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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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서도 나와서 할로윈 축제를 촬영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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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댄스에 참여하는 이들이나 구경하는이들 모두 흥겨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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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할 동물옷을 입고 오는일들을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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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과 힐러리도 오늘만큼은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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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내투어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저도 한번 탈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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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에서도 매년 이 축제에 참여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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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를 가나, 어디를 가나 먹거리는 꼭 있지요.
장사가 아주 잘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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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명물 사슴소세지를 먹는이들이 많네요.
한끼 식사로 아주 굿입니다.
가격은 6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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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아이들은 정말 인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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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한 소방관 총각이 아이들에게 사탕과 쵸코렛을 나누어주네요.
작년에 여기서도 소방관들이 몸매를 자랑하며 달력을 제작하여
불우이웃돕기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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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에서는 자기네 홍보도 되고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으니
오늘 같은날은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행사에는 한인분들도 다같이 참여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표주박

지금 겨울비가 내리네요.
겨울비로 인해 제가 만든 눈사람이 점점 작아지면서
형체가 이그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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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왔으면 하고 바랬는데 비가 내리니 , 이러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대략난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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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맥반석 계란을 만들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아침이면 고소하고 쫄깃한 맥반석 계란이
탄생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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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반석 계란 인증샷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알래스카 " 금 캐는 동네"

알래스카에는 금이 나오는 곳이 거의 전체라고
할 정도로 금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이유가 
화산의 폭발로 금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면서
골고루 금들이 분포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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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부터 시작된 골드러쉬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을 정도니 , 그 역사또한 짧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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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 가까운 인디언 마을에는 아직도 
금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제는 사금 채취
체험장으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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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누구나 다 좋아하는 물질중 하나이지만
아무에게나 행운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래스카에 와서 캔 금을 환산하면 약 
100불정도에 지나지 않으니, 그것도
임자는 따로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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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디언 마을의 사금캐는 체험장을 방문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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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현관 입구가 아주 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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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아주 많으신 노인 두분이 이 곳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너무 
연로하셔서 아마 조만간 그만 두실 것 같더군요.
여름 한철만 이 곳에 계시고 앵커리지 시내로 들어가셔서 
생활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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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러쉬때 사용했던 각종 장비들이 이제는 인테리어 용품으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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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옆에 방치된 난로인데 마침 이게 필요하다는분이 계셔서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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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을 걸르는 접시들이 주렁주렁 담벼락에 걸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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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을 거르는 접시를 문패로 사용을 했네요.
예전에는 저렇게 무거운 쇠로된 접시를 이용했지만 지금은
프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아주 편하게 사용을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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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시즌이 시작 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무스아저씨.
용변을 보다말고 부리나케 깊고 깊은 산속으로 피신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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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화장실 표시인데 재미나게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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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지명을 보면 마치 러시아 지명 같습니다.
알래스카에는 도로나 지역 이름이 영어,인디언어,에스키모어,러시아어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이 되어 영어로 읽을라치면 
발음이 안되는 지명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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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배로우(무덤이라는 뜻) 최 북극마을도 에스키모어로 
변경을 했답니다.
"겨울 올빼미가 사냥 하는 곳 " 으로 이름을 변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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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우라는 지명이름은 항공기가 추락하여 무덤이 되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별 이상하게 이름을 다 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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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도로명을 재미나게 지었네요.
이곳 인디언 마을에는 24개의 도로명이 있는데 재미난 이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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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 도로,물 까마귀 도로, 속삭이는 새의 거리, 전기선이 지나간다고 해서 
붙인 이름인  전력선 거리, 제제소가 있어 제제소 거리등 
인디언 다운 작명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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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 옷을 던져버린 자작나무 한그루가 경비행기를 내려다보며
겨울빛 따듯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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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한번 내리고 나더니 날이 따듯해 아직 호수가 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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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비행기가 눈을 닮아 더욱 하얗게 치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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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 길게 드리워진 자작나무 그림자는 마치 키재기를 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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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은 비행기도 빨간색을 제일 좋아하시더군요.
인증샷 찍을라치면 여자분들은 다들 이 비행기 앞으로 모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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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살짝 겨울비가 내리는듯 하더니 이내 멈추고 
온종일 이렇게 우중충 한 날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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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는 눈 소식이 있었는데 날이 따듯해 비가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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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좋다는 드래곤롤.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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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보다는 사시미쪽을 많이 선호합니다.
다들 오셔서 한점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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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알래스카 지도책을 하나 샀는데 포장되어 온 박스가
책의 10배는 더 크더군요.
세상에나 이렇게 낭비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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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아마존에서 사면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 20불정도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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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카메라 부속들을 구입했습니다.
평소 원하던 렌즈와 후래쉬,세로그립등 엄청 질렀습니다..ㅎㅎ
카메라도 주문했더니 휘청하네요.
아직 카메라가 오지않아 가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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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카메라가 안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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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새로 구입했으니  번호판도 새롭게 달려고 주문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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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디서건 제차를 보시면 다들 한국인이라고 알아 보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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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번호판은 제가 1호입니다.
자부심을 느껴도 될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