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30일 수요일

알래스카" 사모아인들과 어묵탕"

저는 여태 사모아가 어디 붙어있는 섬인지 
잘 몰랐습니다.
사모아하면 연상되는게 하와이였으니 말입니다.
알래스카에 사모아인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골든쿼렐 양식 뷔페에 가면 늘 단체석에
사모아인들이 엄청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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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인들은 우선 금방 표시가 납니다.
배둘레햄의 체격(배가 엄청 나왔다는 뜻)과
굴러 가는듯한 체형.
태양에 선텐을 많이한 듯한 피부색으로 저 멀리서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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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나라인 사모아는 사바이섬을 비롯 네개의
작은섬으로 이루어진 인구 20만명이 채 안되는 
독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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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대의 나라에서 제일 춥다는 알래스카로 이주를
해온 이들이 엄청 많아 이번에 다시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남자들도 치마를 즐겨입는 스타일인지라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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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인들이 운동경기를 한다길래 한달음에
뛰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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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으로 달려가다가 네온사인이 이뻐 잠시 뷰파인더에
담아보았습니다.
쵸코렛 공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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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덩치 하는 친구들이 팀별로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청소년 발리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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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를 들이대자 바로 포즈를 취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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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이렇게 많다면 어른까지 합친다면 사모아인들이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
한인 청소년은 이 숫자의 절반도 안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얘기해도 절대 안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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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남자들은 치마를 입습니다.
디자인, 명품 이런게 필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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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인중에 명망있는분을 추모하며 시작한 대회인가봅니다
2014년 폐암으로 사망을 했네요.
한국도 폐암으로 사망한 사례가 제일 많았습니다.
그 다음이 간암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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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인데 한 체격들 하네요.
 다행히 알래스카 땅이 넓어서 모두 수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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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국인이 체격이 저정도면 발목에 상당한 무리가 옵니다.
그런데 이들은 그런건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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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는 영국,프랑스,뉴질랜드,독일,미국등으로 인해
전쟁에 휩싸였습니다.
서로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전투가 오랜기간동안 이어졌습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 애궂은 사모아인들이 많이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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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패인데 빈 공간에 선수들 이름이 새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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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는 런던 선교사들로 인해 1830년부터 기독교와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모아의 역사는 약 3,000년정도입니다.
나중에 미국,독일,영국등이 전쟁을 종식하면서 섬을 지맘대로
나누어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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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구들이 청소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데요?
우와,,왠 문신이 ....
밀림에서 만나면 괜히 무서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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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식민지였다가 2차대전이 종식되면서 이제는 
다른나라들이 넘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뉴질랜드가 지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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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는 1970년 독립을 하는데 ,1920년 평화시위를 하던 주민들을 
무차별 사격하여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사모아가 독립한후, 누질랜드 총리가 사과를 했지만 이미
숨진 이들에게는 별무소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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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두가지를 사용하는데 사모아어와 영어가 
공통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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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모아영토가 상당하지만 강대국에게 모두 빼앗기고 이제
작은섬만 달랑 남았습니다.
그런데, 왜 영토반환을 요구 안하는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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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영향아래 들어가 있는 주민들이 이미 미국의 영향아래
있어 민주주의에 젖어 미국시민이 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되니, 구태여 다시 사모아로 복속 되는걸 찬성하지
않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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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의 마스코트,오시는 교인들을 친절하게 안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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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나오니 , 날이 어두워졌네요.
여긴 바람이 더 세게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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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 파티가 있어 잠시 지인의 집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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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이 요리삼매경에 빠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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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에 맥주 한잔 가볍게 출발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튀긴만두가 제일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저마다 좋아하는 술을 택하니 와인,맥주,소주가 등장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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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다 크리스마스 네온사인들이 등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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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부대 위병소인데 역시 여기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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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씬한 전투기 한대가 그 위용을 뽐냅니다.
전투기로 카페를 만들면 어떨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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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이번에 리쿼스토어를 인수해서 잠시 들러 
수다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이제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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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알래스카 " Turkey Noodle Soup "

한국에서는 육수를 내는데 닭육수나 기타
뼈나 해산물을 이용한 육수를 기본 바탕으로
요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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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국에서는 칠면조 뼈를 우려낸 
육수로 슾을 만드는데, 깊고 그윽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내는데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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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방장 누님이 손수 만드신 터키본 누들슾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는 크램차우더 슾을 한솥 끓이셨는데 오늘은
터키본 누들슾이라 잔득 기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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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와 함께 후식으로 나온 애플파이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양식과는 비교되는 한식 파티도 있어
그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다들 좋아하는 감자탕과
막걸리까지  종합 상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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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알래스카 최대의 아웃도어 매장도
잠시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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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노을이 유리창에 비춰 유리창이 마치 불타 오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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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겨울이라 세일 품목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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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형 촛불이네요.
자작나무의 나뭇결을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의 소품들이
알래스카만의 독특함을 뽐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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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풍의 소품들이 너무나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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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가 따듯하게 느껴지는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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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원주민들은 곰 한마리를 잡아 한벌의 외투를 만들어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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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깔끔한 매장이 돋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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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식 메뉴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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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나물은 기본으로 상에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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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에 찍어먹는 오이와 당근의 아삭거림이 너무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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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도 준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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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이 준비되었습니다.
저는 얼큰한 감자탕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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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회는 기본으로 올라옵니다.
거기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막걸리.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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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 뼈를 유려내서 토마토를 넣고 누들은 계란으로 만든 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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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으로 만든 누들은 하루가 지나면 더욱 쫄깃하고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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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연어무침입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이렇게 식사자리에 연어가 수시로 등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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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막걸리 대신 3년묵은 불로초주입니다.
끝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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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싹싹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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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찐 고구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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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애플파이입니다.
집에서 다들 애플파이 정도는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음식이 마음에 드시나요?
한국분들이라 한식에 필이 꽃히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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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8일 월요일

알래스카" 도자기와 목공예"

알래스카와 도자기는 잘 연상이 안될 수도
있지만, 이외로 도자기에 대한 작품 활동이 
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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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마을을 우연히 들렀다가 도자기를 
굽는 가마를 발견 하기도 했습니다.
나무가 많다보니 자연히 목공예는 발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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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만나는 도자기와 목공예의
세계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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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한점 하나가 작품입니다.
일반 그릇으로 사용 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가고 진열용으로 
알맞는 작품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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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질그릇 느낌이 나는 스타일들을 미국인들이 
선호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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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하면 영국 본 차이나가 생각이 납니다.
한국에서 제일 고가의 도자기로 인정을 받으면서 집집마다 하나씩은
소유해야 제법 산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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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알래스카답게 야생동물 형상을 본따 만든 
자기들이 귀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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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 가격이 비교적 착하네요.
넓은 집안이나 비지니스 사업장에 포인트를 줄 인테리어용품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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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같은건 저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심심풀이로
만들어도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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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껍질을 잘라 저렇게 글씨를 쓸 수 있어
홍보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명함도 만든걸 보았습니다.
나무 스푼도 집집마다 필요하니 중국산 보다는 알래스카산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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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많은 작품을 보니 잘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하나씩 놓고 보면 
모두 독창성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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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자기는 아주 독특하네요.
마치 가마니로 눌러서 무늬를 만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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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학교에서도 도자기공예 수업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도자기 하면 사랑과영혼 영화가 생각 납니다.
데미무어를 뒤에서 끌어안고 사랑놀이를 하는 
장면은 정말 유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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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스푼들이네요.
저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해보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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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목공예가 각광을 받더군요.
도자기보다는 이제 목공예 시대가 열린게 아닌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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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기 제품들은 실생활에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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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머그컵들은 워낙 싼 중국산들이 많아 각광을 받지 못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런 자기컵들은 유일한 희소성으로 자기만의
독특함을 표현하기에 안성맞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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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저는 나무향이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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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낮잠자는 작품이 귀엽네요.
손거울은 무겁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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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용으로도 만들었는데 행여 저거 떨어지면
다치는건 아닐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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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도 그림과 마찬가지로 자기만이 독특한 작품세계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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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 주전자 셋트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그러나 설겆이하다가 주전자 주둥이가 떨어지는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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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사람마다 자기만의 향이 있듯이
모든 것들은 저마다의 고유 향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성스런 손길과 만든이의 숨결을 불어넣은 작품들을 
보면서 인생도 살아가는 사람마다의 향기도 저마다 달라
누군가를 연상하면 그 사람만의 독특함이 떠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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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향기는 어떨까요?
자신만의 향기를 지니고 살아가며 그 향기가 순수할때
진정 삶의 보람을 느끼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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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향기는 무슨 향인가요?
저는 아카시아향이 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