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8일 화요일

알래스카" 모피축제의 현장 "

알래스카에는 캐나다 인디언을 비롯해 많은 원주민이 있으며
 Inupiat , Yupik , Aleut , Eyak , Tlingit , Haida , Tsimshian 
이외에도 많은 소수 원주민들이 과거와 현재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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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소수부족들의 마을은 아직도 어업과 사냥을 
일삼으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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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중반에 러시아의 상인들이 배를 타고와 이들의
모피를 물물거래를 통하여 무역을 하면서부터 모피 산업은
발전을 하게 되었는데 , 여기서 가장 큰 몫을 한게 바로
러시아의 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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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마을에 러시아 선교사들이 들어서면서 모피무역이 
더욱 활개를 치게 되었으며, 세계 모피시장을 선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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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남획을 하면서 점차 야생동물들의 개체수가
현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다행히 미국의 동물보호 정책으로 아슬아슬하게 
야생동물들이 살아 남을 수 있었지만 , 멸종된
동물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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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가 워낙 넓은 땅이다보니, 누가 일일이 
단속을 하지 못해 지금도 남획되는 동물들은
점차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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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근에서 덪을 놓는것을 불법화 하는 법안이
이번에 시행이 되어 다행입니다.
저도 역시 마찬가지로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완벽한  동물보호를 하지 못하고 있는지라 그냥
마음만 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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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무역의 중심지인 앵커리지도 이제는 많은 모피수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론디축제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행사로
유지되는 모피축제의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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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는 이런 동물인형의 털도 진짜배기 동물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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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관광철이 아닌지라 구매 고객은 모두 현지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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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칸들은 집집마다 한두개 정도의 모피를 이용한 생활 신변용품들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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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거니는 이들을 보면 모피모자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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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손질이 아주 잘된 울버린의 털입니다.
아주 부드럽더군요. 가격은 185불. 세일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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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모피인데 185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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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여우 가죽은 140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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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 정말 고급스런 조끼입니다.
가격은 799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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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야생동물털로 만든 인형들입니다.
앙증맞네요.
하나쯤 갖고 싶기도 합니다.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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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론디축제때마다 새롭게 발행되는 론디뱃지입니다.
이걸 모으는 이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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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늑대는 틀별한가 봅니다.
650불이네요.
늑대는 가죽을 남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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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가죽은 95불입니다.
사슴가죽으로 무얼 만드는걸까요?
타잔의 으뜸 부끄럼 가리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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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찬가지로 사슴모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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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가격이 395불  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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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린 꼬리털입니다.
가격은 20불 이건 가격이 착하네요.
그런데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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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토끼가족과 자투리 가죽들입니다.
이런걸로 간단한 것들을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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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죽과 여우꼬리,물개지갑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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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귀마개가 마음에 드네요.
가격은 5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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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모피가죽은 가격이 제법 나갑니다.
수제품이라 제법 비싸지요. 입고 다니는 이들이 있네요.
바람한점 안들어오는데 정말 따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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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무스뿔을 샀네요.
많이 굴러다니는게 무스뿔입니다.
아마 집에 인테리어용으로 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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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원주민들이 무스뿔을 집 입구에 장식을 
해 놓은 이유는 자신의 사냥 실력을 뽐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무스뿔들을 많이 걸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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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을 할때도 사냥을 해서 사냥감을 신부집에
가져다 주면서 청혼을 하게 되는데 이는 
내가 사냥실력이 좋으니 딸을 주면 굶지않고 
잘 살겠다라는  예비사위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청혼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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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류트 부족들은 비교적 탄압을 많이 당했습니다.
러시아인들이 들어오면서 그들을 위해 일하기를 
강요당했고, 노예로 부리기 시작했지요.
얄류트 부족들은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서 집단으로
얄류산 열도를 따라 이주를 해온 한족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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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발견되는 온돌의 구들장과 윷등이 발견이
되면서 한민족의 시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일부는 얄류산 열도로, 일부는 한반도로 유입이 되어
현재의 각기 다른 민족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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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알래스카도 한국이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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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7일 월요일

알래스카 " World Open Championship Sled Dog Races "

2017 World Open Championship Sled Dog Races
가 앵커리지 다운타운에서 열렸습니다.
그런데 , 이번에 한국인으로서 최초 출전한 
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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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인각극장에 나왔던 바로 서현철 선수입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오로지 개썰매 
경주만을 위해 일년을 노력한 열성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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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로는 개썰매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개를 사랑하는 마음을 충분히
알기에 오늘 소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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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썰매 종목은 아주 다양합니다.
크게 장거리와 단거리로 나눌 수 있는데 이번에
열리는 경기는 단거리 경기이며 , 서현철 선수 
역시, 단거리 종목 출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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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와 장거리는 우선 훈련부터 다릅니다.
이번 론디축제는 아이디타로드 장거리 경주와
서현철 선수가 참가한 단거리 대회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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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썰매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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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전한 선수팀입니다.
맨, 좌측부터 호주에서 여행을 와서 도와주는 아가씨,
그리고 부인의 남동생,
서현철 선수의 부인, 오른쪽이 서현철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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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오는 팀을 바짝 쫒아오는 서현철 선수.
앞팀 때문에 사진 찍기가 아주 곤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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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승점에 도착한 경기견들과 서현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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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뛴 경기견들을 격려하는 서현철 선수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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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견들을 얼른 리드줄에서 풀어 편안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렇게 대회에 참가하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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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를 줄여야 하기때문에 가족들이 팀을 구성합니다.
아이를 업고 나와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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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에 잠이 들어버린 경주견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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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 사료는 특수사료입니다.
그래서, 가격들도 엄청 비싸 개는 먹어도 견주들이 굶는 경우도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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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치고 올 경주견을 위해 미리 그릇에 영양제를 섞은 물을 
준비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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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마다 경주견의 이름을 다 적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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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생활 사정에 따라 트럭들이 전부 다릅니다.
스폰을 받지못한 선수들은 상당히 생활이 곤란하므로
그들을 위해 도네이션을 하는 이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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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을 훈련시켜야 하기때문에 다른 잡을 구하기가
쉽지않아 아주 큰 애로사항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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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점에 도착하는 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시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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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이 론디축제를 관장하는 빌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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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 보스 리드견의 역활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가장 힘이 센 견을 앞에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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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경주라 부상의 위험은 아무래도 장거리 보다는
덜합니다.
그게 위안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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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치열한 경합을 벌여 오늘 우승자가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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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해 일년을 연습한 그 노고에 정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비록, 제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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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경주견들이 마치 올림픽에 나가는 것과도 같은 훈련은
일년내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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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치고 저렇게 허기를 달래기위해 남의 
밥그릇을 넘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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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은 경기를 마치고 물을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눈을 담아 주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니 왜 눈을 줄까 ? 하고 의아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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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엇습니다.
개썰매 경주가 좋던 싫던 일단 그들이 엄청난 
노력을 한 것에는 아무런 의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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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년을 고생을 했을  그들을 위해 진심으로
격려를 보냅니다.
저는 그렇게까지  못하니 말입니다.
선수와 경주견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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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1등을 한 선수는 페어뱅스에 사는  Roxy, 
인데 참가한지 24년만에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66세의 노장의 나이에 우승을 했으니 정말 
축하 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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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은 12,250달러이며 서현철 선수는 총 19개팀에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처녀 출전한 것 치고는 성적이 좋았습니다.



2017년 2월 26일 일요일

알래스카 " 2017 Rondy Festival,s" 이 열리다

알래스카 겨울의 최대 축제인  " 2017 Rondy Festival,s 이
2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치러집니다.
10일간의 다양한 축제가 치러지는데
제일 큰 이벤트는 모피축제와 개썰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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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 Rondy 축제는 1935년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벌어지는 축제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알래스카의 역사속에서 빠질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한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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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모닥불과 햇불로 행진을 하는 축제의 
모습이었는데 점차 발전을 하여 지금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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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축제가 시작된지 82주년이 되는해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알래스카 최대의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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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Open World Championship Sled Dog Races 는
금,토,일 삼일간에 걸쳐 치러집니다.
물론, 이중 대부분이 와실라에서 nome 까지
1,041일 경주에 참여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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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타로드 개썰매 경주는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한 경주입니다.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는데 우선 분위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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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를 대표하는 말이 끄는 마차가 다운타운을 누비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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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섭씨 영하 4도의 따듯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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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에도 눈이 가득하지만 주민들이 모두 몰려나와 놀이기구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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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놀이기구는 또다른 색다른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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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즐기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늘 미소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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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이벤트는 다운타운 전체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다들 걸어서
이벤트 현장에 참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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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주민들이 애견을 데리고 같이 참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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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을 타는 아이들도 추위와는 상관없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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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다리 밑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집니다.
저 뒤에는 설산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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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축제의 현장을 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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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가 축하비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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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의 전용 부엌칼 우루 제조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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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유명한 식당인데 겨울에는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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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산란지이면서 연어 낚시터인 쉽크릭인데 지금은
꽁꽁 얼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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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중심가에 이런 연어 낚시터가 있다는게 행복합니다.
금년에 여기서 왕연어를 다시한번 낚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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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다리위를 아리따운 아가씨가 걸어가고있네요.
보통 저 다리를 걸어다니는 이는 없는데 특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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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듬직하기만 한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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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하워 대통령의 흉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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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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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이렇게 많은 주민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에 이런 행사에 참여해서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활발하게 움직여 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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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고 집에만 있지말고 축제에 참여하면 
더욱 건강한 겨울나기가 될겁니다.
알래스카 론디 축제에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