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30일 일요일

알래스카" 야호! 먹거리 장터다 "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있는 김대건 신부
성당에서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매년 봄이오면 일년에 한번 바자회를 
여는데, 먹거리 장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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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이번 바자회에서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
곰곰히 생각을 해 두었다가 아침 10시에
개장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가 평소 
생각해 두었던 음식들을 두루두루 설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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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는 제일 큰 바자회인데, 각 교회에서도
바자회를 일년에 한번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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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먹거리 장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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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름이 오락가락 했는데 오늘 날이 화창해 
관계자분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오는분들도 날이 좋으니 덩달아 신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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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호떡 코너입니다.
이걸 먹으면 다른걸 먹지 못하니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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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를 넣어 만든 고추장과 된장,
그리고, 밤빵등 먹거리들이 유혹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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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머리의 처자도 한국의 간식거리에 호기심 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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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붕어빵입니다.
하나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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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오늘 많이 찾아왔습니다.
붕어빵이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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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서니 , 발 딛을 틈이 없네요.
지인분이 김치와 생연근졸임등을 부지런히 
사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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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들통을 가져가서 뼈다귀 해장국을 3인분 샀습니다.
매년 벼르고 별르다가 금년에 겨우 살 수 있었습니다.
보통 오전 11시면 품절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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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을 가져다 놔도 모두 팔릴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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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비빔밥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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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와 먹는 즐거움에 
한껏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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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에는 막걸리가 최고지요.
인사동 막걸리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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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고추전과 동그랭땡이라 먹어보았습니다.
고추가 너무 두꺼워 그게 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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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 전병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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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팔리는 양이 많아 김밥을 마는 분들이 제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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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길거리 대표음식인 어묵입니다.
시간이 없어 이걸 먹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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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싫어하시는분들 계신가요?
저도 엄청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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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그냥 지나친 떡갈비 코너입니다.
이걸 샀어야 하는데 놓쳤네요. 아쉽네요.
돈까스도 왕 돈까스를 파는데 입맛만 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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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반찬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물김치부터 시작해서 게장까지 오늘 하루만 
한다는게 아쉽네요.
게장을 하나 살걸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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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한국 먹거리를 정말 좋아하네요.
그런데, 모두 한체격 하시는걸 보니 가족인가봅니다.
먹는 음식이 비슷하면 체격도 비슷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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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틀 정도 하면 음식 만드시는분들이 몸살 
날 것 같습니다.
많은분들이 봉사를 하셨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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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쉽게 한끼를 해결했습니다.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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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9일 토요일

알래스카" 얼음땡과 빙고게임"

오늘 "NYO" 오늘 원주민 청소년 올림픽
이틀째입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이들이 알래스카
에어라인센터로 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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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풍을 가거나 MT 를 가면
하는 놀이가 있는데 노래를 부르다가
사회자가 3명 그러면 세명이 바로 뭉쳐야 
하는데 뭉치지 못한 사람은 탈락이 되는 
게임을 여기서는 Bingo Game 이라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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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음땡 놀이 아시죠?
노래를 부르다가 사회자가 소리를 지르면
하던 동작을 멈추고 한 동안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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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두 게임을 하는 장면을 소개하겠습니다.
가족끼리 얼음땡 장면을 사진으로 남겨도
좋답니다.
대 가족은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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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이슬비가 살짝 내리더니 그치더군요.
그리고, 저렇게 해맑은 하늘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뭉게구름 발목을 잡고 예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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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 처자가 사회를 보는군요.
인디언 처자인데 사회를 정말 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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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빙고게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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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올림픽 공인구입니다.
물개가죽으로 만든 공이라 가격도 상당히 비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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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가 빙고 세명! 그러니 저렇게 세명이 뭉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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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두명! 그랬더니 처자위에 남정네가 올라탔습니다.
그하게 어딘들 못 올라갈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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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위에 남학생이 보란듯이 올라가네요.
에스키모인들은 통뼈라 추위도 덜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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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명이 남았는데 딱 한명을 뽑더군요.
하얀 티셔츠 남학생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상금 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긴장을 해소하고 준비운동의 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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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O  발렌티어들입니다.
해맑은 미소가 참 아름답습니다.
며느리감 필요하신가요?
자녀를 낳으면 많은 혜택이 돌아가니 로또 맞은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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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은 대체로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출산을 
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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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의 각 동네 깃발들입니다.
맨 오른쪽 깃발의 동네는 아마 러시아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인가봅니다.
러시아 지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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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가 있는 곳에 아예 담요를 깔고 셀폰 충전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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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얼음땡 장면입니다.
한 5분은 저렇게 정지화면으로 있더군요.
자기가 출전하는 종목을 소재로 삼았는데  일종의 팔씨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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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아주 희한한 자세네요.
저렇게 어찌 버틸려고 그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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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종목은 발 씨름 장면입니다.
상체를 바닥에 붙인채 다리를 걸어 자기쪽으로 당겨 상대방이
딸려오면 이기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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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하자고 덤비지마세요.
부인이 당연히 지는데 우겨서 꼭 하는분 계시지요.
반전은, 그러다가 부인한테 지는 남편들도 있다는겁니다.
아들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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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에 매달려 누가 멀리 가나하는 경기종목인데 떨어지면 
그 거리를 재서 순위를 정하는데, 봉을 손으로 잡는게 아니고 
팔목에 걸쳐야합니다.
저거 무지하게 아프답니다.
한국에서 MT 때, 술만 마시지말고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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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건전한 오락문화를 위해 도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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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은 심판, 여학생은 선수인데 한발을 들었다가 점프를 
하면서 다른발로 저 공을 맞추는 종목인데 맞추면 더 공을 
높이 올린답니다.
정지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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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들은 정지화면으로 인증샷 찍는 장면을 연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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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비행기 놀이처럼 양팔을 두사람이 잡고 뒤에서는 
다리를 끈으로 들어오려 달리는 경기인데 , 
저 경기도 엄청 힘듭니다.
누가 더 멀리 달리나로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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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는 저 학생 특이하지않나요?
저렇게 5분을 참습니다.대단하네요.
실감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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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학생들은 뭐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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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위에 하얀 구름들이 참 편안하게 해주네요.
그냥 넋을 놓고 보게되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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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림픽도 토요일이 끝이네요.
한 일주일 정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삼일간의 여정이 순식간에 끝나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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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또 다른 소식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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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게임과 얼음땡 영상을 두편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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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8일 금요일

알래스카 " 2017 NYO 개막식 현장 "

2017 NYO (원주민청소년 올림픽 )이
UAA 대학내의 알래스카 에어라인 센터에서
개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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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부터 시작된 이 올림픽은 8개의
원주민 부족이 참여하여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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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올림픽의 주요 목표는 
운동경기뿐만 아니라 내일의 지도자 육성과
학업성과와 자신감, 리더쉽을 양성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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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작은 마을 KING COVE 라는 
원주민 마을에서는 학생 세명이 참가를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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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일에 개막식이 열리는 관계로
많은 관중은 주말부터 몰릴걸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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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원주민의
운동 경기를 운이 좋게 만나 실 수 있습니다.
일반 올림픽 종목과는 전혀 다른 다양한 종목을
오직 알래스카에서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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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국체전같은 성격인데, 성인 올림픽은
인디언,에스키모 올림픽으로 페어뱅스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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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개막식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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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A대학내에 있는 체육관입니다.
각종 경기와 공연등이 이 곳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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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NYO 주최측 관계자인데 입술 루즈가 무섭네요..ㅎㅎ
보통 한국은 이런 대형 경기안내는 야시시한 아가씨들이
거의 독무대인데 알래스카는 절대 인물,나이,미모 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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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표입니다.
목,금,토 삼일간 치러집니다.
혹시,아시는 종목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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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나눠주는 판촉물이 상당히 많더군요.
저는 제일 마음에 드는게 일기장과 손톱 다듬는 줄 이었습니다.
물론, 물병도 나눠주는데 물 다이어트 하는 저로서는 아주
유용한 물통입니다.
볼펜은 하나씩만 받아도 볼펜 장사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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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복도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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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권 추첨도 합니다.
다들 부지런히 적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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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한마디 코너입니다.
저도 적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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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흔적을 남겼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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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빨리 왔습니다.
전체적인 구경을 두루두루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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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남자분은 에스키모 분위기인데 부인은 타인종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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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개막식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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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족별로 다양한 전통춤이 있습니다.
건강과 풍어를 기원하는 춤들이 많습니다.
저건 드럼이라고 불리우는 전통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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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같이 나와서 춤을 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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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사회자는 인디언 여성인데 정말 잘 보더군요.
그리고, 뒤에는 정치인과 도네이션을 한 기업체 대표들이
나와 있는데 모두 소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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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이션을 한 이들을 소개하고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습니다.
아낌없는 박수를 주며,이들에게는 
세제공제 혜택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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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동네별로 입장식을 거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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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을 대표로 나오게 되는데 각 깃발들도 학생들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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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식이 거행되고 이윽고 국기에 대한 경례와 국가가 
울려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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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의 부인도 간단한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참가를 하는데
한국으로 치면 서울시장보다 더 높은 위치입니다.
알래스카는 내가 입고 활동하기 좋은 복장이 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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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호국단입니다.
여긴 고등학교에도 ROTC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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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이 거행되는데 사회자가 모두 자리에 
편히 앉으라고 합니다.
편한 자세에서 개막식이 거행이 되는게 특이합니다.
한국에서는 만나보지 못하는 풍경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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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죠.
먹는 즐거움은 정말 행복 그 자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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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다양한 종목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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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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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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