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1일 목요일

알래스카" 자연과 함께 가는 길 "

알래스카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은 
언제나 여유와 기쁨이 충만합니다.
야생동물  무스 아주머니와의 조우도 
그렇거니와, 이름모를 야생화와 작은 새와의
만남 조차도 자연속에 녹아있는 함께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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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점,바람 한 자락도 의미가 있고 
열매 한 알도 소중하기만 합니다.
마지막 개척지인 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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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알래스카에 살고 있슴을 늘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풍요로움에 살고 있슴에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지만, 개화를 한 이들에게는
알래스카의 소중함이 가슴깊이 녹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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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가득 핀 Fireweed 들이 이제는 씨앗을 맺고
가을을 초대했습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새삼 다시한번 알래스카의 소중함을
기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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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에서 냐려다본 디날리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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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치 주립공원에서 내려다본 디날리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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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찬가지로 추가치 주립공원에서 내려다 본 
잠자는 여인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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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의 봉우리가 은은하게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더욱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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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나무숲속을 지나면 나타나는 잠자는 듯한 호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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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의 흰 포말속에 잠시 영혼이 머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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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고깔모자를 쓴듯한 화려한 꽃망울이 너무 정열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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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향기에 최면에 걸리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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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의 구름마져도 풍요로움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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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발레리나를 연상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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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가치 주립공원에 올랐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마치 태풍이 불어오는 것 같아 몸이 날아갈 지경인데도
많은이들이 이 곳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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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를 따러 단체로 온듯한데 바람이 심한데도
아랑곳 하지않고 잘들 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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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모 보다도 더 큰 왕버섯입니다.
식용버섯입니다.
하나만 갖고도 온 가족이 먹을듯 싶습니다.
이렇게 큰 버섯은 난생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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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블루베리가 물이 올라 절정에 달했습니다.
블루베리 쥬스를 만들때 , 마트에서 파는 포도쥬스 원액을
첨가해서 믹서기로 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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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점은 물병에 쥬스를 보관 했다가 뚜껑을 열고 
부을때 블루베리들이 엉켜 있다가 한번에 쏟아져 나오니
수저로 뜨거나 마구 흔들어서 아주 천천히 따라야 합니다.
안 그러면 그 귀한 블루베리 쥬스를 몽땅 엎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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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속에 자라나는 외계인 같은 버섯이 있더군요.
아주 신기했습니다. 식용버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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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금테두른 자칭 알래스카 참새입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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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스 아주머니가 저를 매혹의 눈초리로 바라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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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누님이 만들어주신 열무 잔치국수입니다.
그리고, 불로초주 한잔에 연어전이 필수로 따라옵니다.
연어전 너무 맜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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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른 호박에 새우젖으로 양념을 한 호박무침이
입맛에 딱 맞네요.
입에서 아주 살살 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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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누님이 차려주신 건강밥상입니다.
야생에서 따온 버섯들로 된장찌게를 끓였는데
하시는 말씀이 명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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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 독버섯 있으면 다 같이 먹었으니 같이 죽는거네"
" 억웋하지는 않겠다 " 라는 말씀을 하셔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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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영양밥상 아닌가요?
양배추를 살짝 데쳐서 쌈을 싼다음 버섯된장을 얹으면
입 안에서 행복한 비명이 아우성을 칩니다.
문제는 집에오면 또 배가 고파진다는겁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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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30일 수요일

알래스카 " Chugach State Park "

알래스카 추가치 주립공원은 Anchorage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크기가 엄청나 다들 놀라게 되는데 규모가
495,204 에이커에 달하니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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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세번째로 큰 주립공원이며 ,어메리카
베스트 선정 10대 공원에 선정되었습니다.
알래스카 주민들은 시도때도 없이 이 곳을
찾아 오는데 그 이유가 시내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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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전체에 다양한 베리들도 지천인지라 
등산을 와서 잠시 종이컵으로 한컵씩 따 가기도
합니다.
즉석에서 먹으면 더욱 달콤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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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치 주립공원을 찾아 구름들의 향연을
감상하다가 내려 왔습니다.
같이 한번 올라 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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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니 구름이 발 아래에서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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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계속 이동을 하니 마치 한편의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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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이동을 하니 저도 같이 따라서 이동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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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추가치 주립공원에는 28개의 등산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년을 다녀도 매번 다른 등산로를 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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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제일 유명한 24마일  Crow Pass 트래일이  
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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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랜턴을 들고 설산을 오르는 이들이 있어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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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바람결에 몸을 맡기고 흐르는 장면을 지켜보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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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치 주립공원의  유명한 포인트로는 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Beluga Point (110.5 마일)와 Windy Corner 
(106 마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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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북쪽으로는 Eklutna lake area와 Big Peters Creek 
Trailhead 와 Ptarmigan Valley trailhead 이 있으며,
공원에서 가장 높은 8,005 피트의 바쉬풀 산 
(Bashful peak)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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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치 주립공원 전망대로 오르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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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립공원이 워낙 크다보니 세곳으로 분류가 되는데
North Park 와 Central Park, South Park으로 구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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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에는 자전거가 허용되는 등산로인데 
추천되는 트래일로는 Eklutna Lakeside Trail (12 miles), 
the Peters Creek Trail (first 5 miles), the Near Point 
Trail from Prospect Heights to end of 
homestead roadbed (3 miles), 그리고, the Powerline Trail 
from Glen Alps to Indian (11 miles) 이며
gasline trail (about 3 miles)도 자전거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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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로 오니, 구름들도 모두 저를 따라 몰려옵니다.
구름을 몰고 다니는 사나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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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전체가 베리밭인지라 저렇게 베리를 따는 이들이
여기저기 보이지만, 다들 종이컵 하나정도만 땁니다.
그리고, 그 베리로 컵케익이나 쿠키를 구을때 사용합니다.
또한, 팬케익에도 올려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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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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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멍을 때리며 무아지경에 빠져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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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치 주립공원의 전망도 좋지만 , 내려가는 길은 정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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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면서 찍은 앵커리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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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er Mash 의 전경인데 철새도래지역이며
연어 산란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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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철새들이 이 곳에서 여름을 납니다.
그리고 짝짓기를 해서 부화를 하여 덩치를 키운뒤 
다시 가을이면 , 따듯한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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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의 보금자리임과 동시에 연어들이 산란을 하여
치어들이 노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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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9일 화요일

알래스카 " Denali National Park "

알래스카에서 아마 제일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이 바로 디날리 국립공원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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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 국립공원 투어는 버스 투어로 가능한데
4시간,6시간,8시간 투어코스가 있습니다.
문제는 답답한 스쿨버스 안에서만 밖을 구경해야 하니
아이들은 매우 지루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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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를 즐기려면 버스투어,경비행기투어,자전거
하이킹,트래킹,등산,래프팅을 할 수 있습니다.
디날리는 보고 싶은데 지루한 버스투어를 싫어한다면
자기 차량을 갖고 입장을 할 수 있는데 미리 신청을 해서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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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에 입장을 할 수 있는 차량은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각 포스트마다 야영을 할 수 있는 캠프그라운드가 있어
야영을 하며 지내는데 별다른 불편은 없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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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 국립공원에 오면 전 세계인이 인증샷을 찍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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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구름이 반겨줍니다.
디날리 입간판에서 약 5분여 정도 들어가면 안내센터와
매표소가 있습니다.
갈림길이 많아 헷갈리는 경우가 있으니, 이정표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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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 다운타운입니다.
대형 호텔들과 기념품점,식사를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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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서브웨이와 중국집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햄버거가 15불이니 서브웨이가
더 저렴하고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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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지역에 가도 햄버거가 12불에서 15불 사이니  
북극 원주민 마을과 가격이 거의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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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한 문신 을 한 친구가 요리를 하네요.
아직도 문신에 익숙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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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투고를 해 가는편인지라 작지만 아담한 홀에는 
손님은 보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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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뒤에는 강을 끼고 있어 가볍게 산책을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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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호텔 로비에 있는 개 동상.
얼마나 만졌는지 반들반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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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기념품샵 보다는 퀄리티가 좋은 호텔 기념품샵입니다.
다운타운의 기념품샵에는 거의 중국산이 많으며
가격이 싼 기념품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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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돌하루방 같네요.
고래뼈에 조각한 기념품들입니다.
다음달인 9월부터는 대폭 할인행사를 모두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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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서히 관광시즌이 끝나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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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들은 한가로이 호수에서 수초를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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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차들이 모두 서서 무스들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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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무스까지 총 네마리나 되네요.
디날리에 들어가서 야생동물을 만나게 되는데 워낙 먼거리에서 
보는거라 그리 실감이 나지 않아 디날리 버스투어는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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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렇게 운전하다가 만나는 야생동물이 더 
많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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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알래스카 구름이 정말 좋습니다.
설산과 어우러진 그림이 너무 정겹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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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디날리를 감상하려면 늘 이 곳을 찾습니다.
신비롭게 보이는 설산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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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버린 강에는 이제는 연어가 올라오지 못해 다른 물줄기를 
타고 거슬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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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설산은 경비행기를 타고 내려서 보면
더욱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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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자 서서히 먹구름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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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개로 유명한 이 곳인데 아직도 캐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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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공항인데 전투기들이 일렬로 서서 
사열을 받고 있네요.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 이내 비를 뿌리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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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비 소식이 있네요.
하루종일 내리는 비는 아니고 이슬비처럼 내리는
가을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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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에는 단풍이 한창인지라 저도 은근히
기다려집니다.
가을의 모습은 또다른 알래스카만의 매력 포인트인지라
황금빛 단풍에 젖어드는 걸 상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백야의 여름을 보내고 가을맞이 하러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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