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8일 수요일

cabelas Anchorage in ALASKA(아웃도어매장)

알래스카 " 무스와 노을 그리고, 달"

겨울이면 의례 찾아오는 야생동물인
무스는 늘 반겨하며 맞아주는 벗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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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찾아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순진무구한
눈망울로 쳐다볼 때에는 오랜 지기를 만나 듯한
기분 마져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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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과에 속하는 무스는 새끼가 있을 때를 제외
하고는 아주 유순한 야생동물입니다.
무스를 만나고, 노을을 만나러 가고 , 달을 만나는
하루의 여정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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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햇살이 너무 좋아 이틀 동안 내렸던 눈이
너무나 눈을 부시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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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는 비록 말만 하지만 아직은 나이 어린 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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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나뭇가지를 먹다말고 제가 사진을 찍으니
슬며시 저를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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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사람이 익숙한 듯 상관치 않고 다시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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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을 만나러 왔는데 , 달은 이미 하늘에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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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 거리며 흘러가는 작은 구름 한점은 여유로운 
저녁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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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나무 사이로 달과 구름이 노을에 점점 물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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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에도 노을이 아주 조금씩 물들어 가려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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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가 되자 앵커리지가 노을 빛에 은은하게 빛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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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다운타운이 노을에 짙게 물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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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위에 뜬 달이 참 부드러우면서도 따듯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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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와 달의 모습이 알래스카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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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보름달은 아니지만, 구름 위에 뜬 달은 겨울의 운치를 더해 
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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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물든 앵커리지 다운타운 위로 여객기 한대가 지나 가는데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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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이틀동안 너무 많이 내린 탓으로 주차장에 쌓인 눈에 
차량들이 모두 눈길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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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물든 설산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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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는 경비행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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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의 수채화 같은 하늘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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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공항에도 노을은 어김없이 찾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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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니저 누님이 잔치 국수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워낙, 국물을 진하게 우려내서 더욱 국수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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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곱배기였는데, 국수를 먹고나면 근방 허기가
지는 것 같았는데 오늘은 워낙 많은 양을 먹으니 한동안
아주 든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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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룰 음식들은 먹고나면 금방 허기가 지는 이유는 
그만큼 배에서 더 음식을 요구하는 충동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지 결코 허기가 지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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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잔치국수 한번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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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7일 화요일

Moose in Anchorage ALASKA(무스아가씨)

알래스카"바다,설산 그리고 빙하"

알래스카는 지금 폭설이 내려 엄청난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워드 하이웨이 도로만 빼고는 눈 덮힌
도로를 주행 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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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형차들은 자주 눈에 빠져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에 어울리는 차량은 SUV 와 
반트럭등이 제 성능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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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는 시내 도로 출퇴근 용으로 사용 하는데
그마져도 눈이 많이 내리면 눈에 빠지는 곤란한 
상황을 자주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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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승용차는 여름용으로 적합하고 겨울용으로 
SUV나 반 트럭을 이용 하기에 차량들을 두대 씩
소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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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워드 하이웨를 따라 빙하 약수터와
바다와 설산과 빙하의 흔적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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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가 자주 등장해서 이제 눈에 익었겠습니다.
1년을 놔둬도 침전물이 생기지 않는 빙하 암반수 약수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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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가는 바다위로 구름들이 낮게 까리면서 
설산과의 조화로움이 눈을 맑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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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낮게 구름이 내려 앉으면 기온차가 많이 난다는건데
의외로 아주 따듯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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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름 속으로 들어가면 안개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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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설산의 풍경은 6월까지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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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파우더를 아주 듬뿍 부려 놓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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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차들이 여기 간이 주차장에 잠시 들러
모두들 설산 풍경을 감상을 하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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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어딘가에 곰들이 겨울 잠을 자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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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면 산란을 맞은 고기들이 무한정 올라오고 ,
이어 연어들이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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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러쉬때 이 곳으로 많은 이들이 몰려 왔는데 
지금 이 지녁은 인디언들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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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버린 호수에는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기는 
놀이의 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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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전투기 한대가 아주 낮게 날고 있더군요.
아마도 훈련중인 것 같은데 너무 낮게 날아 의아하게 생각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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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설산에도 곰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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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절벽에 빙하가 점차 사라지고 저렇게 원형으로만 조금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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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배회 하는 헬리콥터를 보니 , 아마도 훈련을 빙자해
구경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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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사이에 눈 덮힌 빙하가 옥빛을 내며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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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봉우리 양쪽에 빙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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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절벽에 조금 남아있는 빙하를 보니,
바위 빙하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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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이 녹아 흐르다가 얼어버린 폭포는 봄을 기다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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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작은 빙하가 보이네요.
처음에는 이 절벽 모두를 덮었던 빙하들이 녹아
저렇게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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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는 눈이 많이 내려 전형적인 알래스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상기온으로 너무 따듯해
이러다가 하와이가 되는 건 아닐까 모두들
걱정이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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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알래스카는 눈이 많이 내리고 추워야 제 멋
인 것 같습니다.
이틀 동안 하염없이 내리는 눈 영상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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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6일 월요일

앵커리지 눈 내리는 영상 ALASKA

앵커리지 눈 내리는 영상 ALASKA

알래스카 " 빙하의 품에 안기다 "

알래스카 관광 시즌에 빙하의 속살을 
만나기는 수월하지만, 겨울에 제대로 된
빙하의 속살을 보기란 거의 힘든데
그 이유는 눈이 빙하를 완전히 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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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얼어붙은 호수를 하염없이 걸어서
빙하의 품에 안겨 보았습니다.
Portage Glacier 의 옥빛 속살을 눈 앞에 
마주 대하니, 그 눈부심에 넋을 잃을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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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결을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 보는 
귀중한 경험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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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빙하의 앞에 서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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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올 때, 걸어서 올 수도 있고,자전거를 타고
올 수도 있으며, 스키를 타고 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스노우 모빌이나 모터를 이용한 이동 수단은 
금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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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는 이들은 거의 개들을 데리고 온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개들의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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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스키를 타고 와도 좋은데 걸어서 대략, 한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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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부서져 내리는 빙하인지라 너무 가까이
다가서면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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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년 동안 잠들어 있던 빙하의 속삭임을 들어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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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고 그 눈이 얼고 , 다시 눈이 내리고 얼기를 어언 
수만년 그 되풀임 속에서 차곡차곡 쌓였던 신비의 색상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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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으로 거의 대부분이 무너져 내려 이제는
작은 동산만큼만 겨우 명맥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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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 갈수록 빙하의 조각들이 수없이 널려있어
자칫 넘어지거나 유빙 사이에 빠져 부상을 당할 위험이 
아주 많아 아이젠은 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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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조차도 투명하게 변할 것 같은 빙하의 속살에
영혼이 침식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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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이들마다 저마다 인증샷을 찍기위해 분주한데,
그만큼 빙하가 주는 위용과 찬란함에 반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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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남은 빙하의 기둥은 천혜의 조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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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조각들로 한발 딛기가 힘들 정도로 걷는데 무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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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는 이 호수가 얼지않아 빙하 트래킹을 하기
힘들었는데, 작년부터는 호수가 얼어 이렇게 걸어서
아름다운 빙하를 만날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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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재미난 인증샷 포즈입니다.
여인이 떨어져 나온 유빙 아래에 눕고, 남자 친구는 
누워서 인증샷을 찍어 줍니다.
어떤 장면이 사진으로 연출이 될런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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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온 이들중 어느 이는 텐트를 가져와 잠시 텐트를 치고
한동안을 머물다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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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은 다소 힘들지만, 도착을 하고나서는 
그 피로를 한번에 다 날려주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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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켜켜히 쌓여있는 빙하 속살의 무늬는 사진이나
말로 표현이 안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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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스톰이 몰아치는 문양 같기도 하고,
엄청난 폭포가 흘러 내리는 장면 같기도 한 이 빙하의
속살 무늬는 정말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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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살아 있는 빙하의 경관을 마주 대하는게
절로 경건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빙하의 위용은 일년에 한번 만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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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누스카 빙하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아주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으며, 돌아오는 내내 빙하의 
향기에 젖어 마음은 옥빛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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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빙하의 풍경을  한 주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
월요일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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