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1일 목요일

알래스카 " Matanuska Glacier"

매년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소개 되는 곳이
바로 마타누스카 빙하입니다.
육지로 접근할 수 있는 최대의 빙하인 마타누스카
빙하는 언제 들러도 가슴이 뻥 뚫리는 대 자연의
위대함을 선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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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글렌 하이웨이를 따라 101마일
지점에 있으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되지만, 가다가 곳곳에 아름다운 호수들과 강들이
있어 그냥 스쳐 지나가기에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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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누스카 입장료가 2007년에 12불이었다가
지금은 30불입니다.
입장료가 인터넷을 뒤져도 잘 나오지 않는 까닭은
수시로 인상되는 입장료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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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최대의 육지빙하를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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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빙하를 마주하면 감탄사부터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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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승복을 입은 스님들이 매년 많이 알래스카를 방문하더군요.
여기는 마타누스카 빙하를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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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를 둘러싼 산들도 거의 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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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들어오는 입구는 비포장 길인데, 간판도 작아서 자칫 
입구를 찾기 헤멜 수도 있습니다.
현지인과 군인,시니어는 할인해서 25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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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서너번 들르게 되는 마타누스카 빙하인데, 빙하가 
녹는 속도가 그냥 보아도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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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로 들어서는 땅은 개인땅이라 입장료중 일부는
땅 주인에게 지불되는데, 땅 주인이 매표소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꿩먹고 알먹고 대단한 로또를 맞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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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공원중 입장료 받는 곳이 드물지만, 아마도 알래스카
공원중 제일 비싼 입장료를 받는 곳이 여기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가징 인상률이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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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땅을 무상으로 나눠주었는데, 그때, 땅을 무상으로 받은
사람었으니, 주인은 대대손손 어디 취직 하지 않아도 되며
수입이 보장된 직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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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띄워 마타누스카를 하늘에서 내려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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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엄청나게 녹아 내리는 빙하로 인해 수시로 빙하의 
모양이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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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누스카의 길이는 약, 26마일이며 폭은 4마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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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트래킹시 빙하 앞에는 제법 쌀쌀하지만 , 오고 갈때는
더워서 옷을 벗게 됩니다.
바람막이 점퍼가 제일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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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를 동반하면 헬멧과 아이젠을 주는데 일인당 100불입니다.
다소 비싸게 생각이 드는데, 관광객들은 그냥 트래킹을 해도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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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겨울내내 얼었던 빙하의 호수들이 점차
녹고 있지만, 6월 중순부터는 다 녹은 호수와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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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해진 트래일을 따라 걷는게 좋습니다.
한창 녹고 있는 중이라 자칫 얼음이 깨질 염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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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을 하면서 빙하의 유빙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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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터널도 자주 생기는데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는 
도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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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는 녹고 흙만 남게 되는데 , 진흙 밑은 아직 얼음상태인지라
저렇게 발판을 깔아 놓았습니다.
빙하 머드팩 한번 하실래요? 빙하 머드팩이 피부에 좋다고 
소문이 나면 정말 많은이들이 몰려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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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땅 주인이 운영하는 롱러이플 레스토랑입니다.
여기서 마타누스카를 전망하며 식사를 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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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바라본 마타누스카
빙하입니다.
전망 하나만큼은 정말 끝내줍니다.
여기서 연어 햄버거와 연어 샐러드를 맛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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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누스카 빙하 ALASKA(드론촬영)

Matanuska Glacier in ALASKA(드론촬영1)

2018년 5월 30일 수요일

알래스카 " 호머의 Bishops Beach "

시인과 어촌의 마을인 Homer는 소소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이 있습니다.
또한, 바다 가운데로 길이 나 있는 스핏에는
긴 해변가와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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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의 자매 빵집부터 시작해서 바로
인접한  Bishops Beach는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는 아주 평화로운 해안가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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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스스로 놓아 버리게 되는 바닷가의
풍광은 해안가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살아온
궤적을 다시 돌이켜 보는 소중한 시간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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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의 등대 카페부터 시작해서 나른해지는 
일상이 시작되는  Bishops Beach로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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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호머의 명소로 불리울 정도로 주민들에게
각광 받는 자매 빵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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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에서 장작으로 갓 구워 낸 빵 내음이 풍겨 나와
지나가는 나그네를 유혹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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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들러 신선한 빵과 스프를 
주문해서 바다를 바라보며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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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들을 데리고 오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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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에는 아이들 놀이터와 야외 테라스가 있어 자연과 
함께 하는 여유로움과 낭만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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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빵집에서 이어지는 Bishops Beach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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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소리와 함께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는 정말 좋은
해변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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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uga Slough trailhead 및 beach combing이 있는 피크닉 
쉼터는 관광객 보다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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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돌에 낙서를 해 놓았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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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향해 전면 유리창이 있는 이 집은 정말 특혜 받는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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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바다를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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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바닷물에 떠 내려온 괴목들을 모아 집을
만들려고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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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과 함께 바다 해변가를 산책하는 정경은 정말 
같이 걷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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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 잎인, 이 잎을 한국에서는 어수리하고 하더군요.
여린 싹을 뜯어 살짝 데쳐서 된장을 얹어 쌈을 싸서
먹으면 아주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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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카페인 일명 돈 카페에 진열되어 있는 타미건(꿩)
입니다.
하얀 눈 밭에 앉아 있으면 눈하고 구분이 가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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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 돈을 보고서는 가게가 팔리면 저 돈은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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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돈에다가 사인해서 붙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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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날이 따듯해 고비 말리는 날입니다.
야외로 다녀왔더니, 그새 못 참고 빗줄기가 한차례
지나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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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말리는 날은 어딜 마음 놓고 가질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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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이 좋아 얼른 고비를 삶아 놓고 낚시를 
갈 예정입니다.
정말 몸은 하나고 , 마음은 급하기만 하는데 다행히
백야로 인해 자정까지는 날이 환하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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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비숍 비치를 드론 팬텀4로 촬영

Bishop's Beach Homer in ALASKA(드론 촬영1)

2018년 5월 29일 화요일

알래스카 " 연어 사냥하는 독수리 "

오늘은 바닷가에서 노니는 곰을 찾다가
독수리가 바다에서 우연히 연어를 사냥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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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차 안에서 급하게 사진을 찍느라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 구분은 
할 수 있기에 오늘 소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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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연어가 올라오는 강의 상류에서 독수리가
연어를 사냥하는 모습은 볼 수 있지만 , 바다에서
연어를 잡는 장면을 목격 하는 건 이번이 처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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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천으로 자생하는 다양한 나물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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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바다입니다.'
바다에서 연어를 낚아채서 연어가 무거운지 도로 한 복판에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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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가 다가가자 연어를 발로 잡고 물 웅덩이를 횡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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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가 머리가 좋은가봅니다.
무거운 연어를 가볍게 하기 위해서 물위에 연어를 살짝 
담궈서 연어의 무게를 줄여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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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부림 치는 연어를 날카로운 발로 꽉 
움켜쥔 상태에서 숨통을 조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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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밭에서 연어를 놓고 제일 먼저 연어의 눈부터
먹습니다.
갈매기들도 연어를 보면 눈부터 먹는데, 물고기의 눈에는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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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도 생선들의 눈부터 먹습니다.
그러면 감기 에방에도 아주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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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 낚시터를 벌써 다섯번을 왔는데 , 금년에는 
이상하게 잘 잡히질 않네요.
이러다가 훌리건 시즌을 다 보내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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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야흐로 고비 시즌입니다.
어디를 가도 고비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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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려한 꽃은 곰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합니다.
다만, 사람이 먹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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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민들래 꽃들이 너무 화사하게 피어 자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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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도 다양한 야생화들이 많은데, 이 꽃이 
군락을 이뤄 자생을 하고 있는데 너무나 고귀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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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에 쑥쑥 자라고 있는 쑥들이 이제는 상당히 자라서
부지런히 쑥을 캐고 있습니다.
이미 크게 자란 쑥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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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의 두릅들이  꽃을 피운 곳들도 많아 두릅도 부지런히
따야 할 것 같은데, 저는 거의 포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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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없는 대나물입니다.
수박맛이 나는 베리가 열리기도 합니다.
대나물을 무치거나 국에 넣어도 되고 , 대나물 물김치도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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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불로초를 발견 했습니다.
시즌이 되려면 약 2주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충 씻어서 그냥 바로 먹어도 좋은데 뒷맛은 약간 달콤합니다.
피로회복에 아주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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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봉투로 고비를 하나가득 땄는데, 엄청난 양이지만 
삶아서 말리면 얼마 나오지 않습니다.
삶아 말리면 약 20분의 1로 무게가 줄어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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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는 쑥갓들의 새싹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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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나기는 상추가 먼저 났는데 , 크는 건 열무가
더 먼저 자라네요.
귀여운 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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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너무 씨앗을 빼곡히 심은 것 같습니다.
좀 더 자라야 솎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덕과 도라지도 새싹이 돋아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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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식단인데, 민들래 무침과 청포도 묵, 고추조림,
어묵조림,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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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닭고기를 잘게 뜯어 끓인 미역국입니다.
교회 식단에도 연어회나 홍어회등 알래스카에서 
채취한 것들이 식탁에 자주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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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고비 무침이나 고비를 넣은 육계장도 자주
선을 보입니다.
이번 주가 설겆이 담당이라 , 거하게 설겆이 한번
했습니다.
설겆이 당번이 금방 돌아 오는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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