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31일 일요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꽃 다방 "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한인들은 일명 "꽃 다방"
이라고 하면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포스팅에서도 몇 번 소개 한 적이 있었는데
봄이 오면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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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의 년간 평균 기온보다 무려 화씨 
20도가 높은 기온이 계속되어 다들 놀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찍 찾아 온 봄이 다소 어리둥절 하게
만듭니다.
Fairbanks 는 무려 114년 만에 3월 중 가장 
따듯한 기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애틀과 가까운 주노 부근 지역은 마치 여름
날씨를 선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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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 온 봄으로 인해 눈들과 빙하가 급격히
녹아 홍수가 날 수 있어 각별히 유의를 해야 할
지역들이 많습니다.
혹시, 연어들도 물줄기가 생기니 일찍 오는 건 
아닐 까 하는 바램도 가져 봅니다.
연어들이 윤달도 알아서 윤달이 낀 해는 늦게
올라 오기도 합니다.
그런 걸 보면, 정말 자연의 신비함을 알 수 있어
다시 한번 위대함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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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화원을 들러 꽃 향기를 맡아 보았습니다.
화원에서 꽃만 파는 게 아닌, 각종 화장품,쵸코렛,
크리스마스 용품,주방용품, 그리고, 제일 각광 받는
커피가 있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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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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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른 화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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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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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는 가장 큰 화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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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에 들어서자 꽃 향기가 요정 처럼 날아와 
제 몸을 어루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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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래전에 교육 시간에 직원들에게 이런 말을 꼭, 해주고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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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향기와 같아 어진 이와 같이 지내면 자신에게도
그 향기가 옮겨와 같이 선한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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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자와 같이 지내면 덩달아 같이 현명해지고,
구린 냄새가 나는 이와 같이 지내면, 자신의 몸에서도
그 냄새가 배어 옳고 그름을 분간하지 못하는 이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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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사람을 사귈 때는 , 잘 선택을 해서 사귀여야
하며, 자칫 유유상종처럼 좋지 않은 사람과 어울리게 됨을
늘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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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지인은 이상하게 문제가 많은 이들과 
친하게 지내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꼭, 곤욕을 당하는 걸 자주 보았습니다.
정말 이해 불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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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게 깻잎 인줄 알았더니 , 화초더군요.
생긴 게 꼭, 깻잎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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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지인이  이 사람 저 사람 마구 사귀는 그 붙임성에 
나도 저렇게 커트 라인 두지 말고 사귀어 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나마 가져 보았다가 이내 포기를 했습니다.
많은 이를 만나면 자연히 말 실수도 하고, 내 자신도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말을 들을 것 같아 그냥 내 신조대로 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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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만물 백화점 처럼 안 파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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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방 용품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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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소품인데 아주 독특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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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바구니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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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화장품을 많이 팔고 있는데 , 늘 샘플이 
비치 되어 있어 저도 여기 오면 한번 씩 발라 보는데
향이 너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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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부터 신변 잡화 용품들을 모두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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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용 마약이라고 불리 우는 캣닢입니다.
이 풀을 조금만 고양이에게 주면 아주 좋아 죽습니다.
사나운 고양이도 이 캣닢 한줌이면 완전 마비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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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파는 커피가 다소 독특합니다.
스타벅스 커피보다 저는 여기가 훨씬 낫더군요.
커피를 들고 발코니에서 맞은 편 설산을 바라보며
잠시 망중한에 젖으면 이 세상 부러울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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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설산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이완 시키면서,
그냥 넋을 놓고 잠시 보내는 그 시간이 저는 좋습니다.
사르르 흘러가는 구름에 내 마음을 실어 떠나 보내도
좋을, 자연의 향기에 흠뻑 취해 이런 여유로움을 
갖는 건 , 살아 가는데 있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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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기에 자신에게 이런 낭만의 시간을 
주는데 인색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자신보다 소중한 이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엄격한 것도 좋지만 , 자신을 위해서
맛있는 것을 먹고,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잠시 문을 열고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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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30일 토요일

알래스카의 폭포 (waterfall )

오늘은 온전히 폭포 사진으로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빙하와 눈이 녹아 산 줄기를 타고 흘러 
내려오는 물 들은 폭포를 이루고 다시, 
바다로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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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드 하이웨이를 타고 달리다 보면 
수많은 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그 폭포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떨어져 내리는 물줄기 소리가 좋아 차를 
세우고 하염없이 한참을 듣다가 다시
길을 달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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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하시는 분들이 보통 폭포수 앞에 가서
연습들을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폭포수를 맞아가며 소리를 연습하는 장면을
연상 하다 보니, 정말 아찔하기만 합니다.
행여 그 폭포수에 낙석이나 나무가 흘러 떠 내려
온다고 생각하면 목숨 걸고 창을 연습 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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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그렇게 까지 연습 할 필요가 있는지는
차지 하고서라도 그 정성 만큼은 기특하지요.
눈으로는 폭포수와 무지개를 감상 하시고 
영상으로는 폭포 소리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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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가 떨어 지는 곳에는 무지개가 아름답게
피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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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과 어우러지는 폭포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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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를 바라보니, 온 몸이 정화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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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갓다가 다시 돌아와 폭포를 
뷰파인더에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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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폭포를 사진기에 담아 보지만 늘 25 부족 한 것 같아
다시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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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 흐르는 샘물 같은 물줄기들이 봄을 맞은 내 마음도
촉촉히 적시워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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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마다 무지개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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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물줄기에 손을 씻었더니 정말 차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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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 얽힌 이야기들은 정말 많습니다.
"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도  폭포수 아래 호수에서 
목욕을 하는 선녀의 옷을 감추는 사건에서 시작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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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시골 동네 폭포 호수가 있는 곳에서 
목욕을 하고는 하지요.
그걸 몰래 훔쳐 보려는 이들도 있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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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에 필이 꽃혀 한동안을 여기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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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왜 동성애자들은 이 무지개 색을 
트랜드로 삼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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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는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모든 걸 자연에 맡기어 둡니다.
세상을 살아 감에도 이렇게 순리대로 흐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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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섭리를 따라가다 보면, 바로 거기서 인생의
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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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 동화 되어 거슬림 없이 살아 간다는 건 
그리 쉬운일 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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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집착을 무장 해제 시키고,
바라 볼 수 있다는 건, 또 하나의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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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중간에도 무지개가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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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바라보기도 하고,
한발 떨어져 보기도 한 폭포의 이미지는 인생의
바로미터 처럼 해답을 보여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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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작은 폭포라 해도 이렇게 무지개를 만들어
내는 작은 물줄기의 모임은 결코 무시 하지 못할
반복의 연속입니다.
작게 시작을 하지만, 그 결과는 무시 하지 못할
결과를 창출 하기도 합니다.
" 시작은 미미하지만 그 끝은 창대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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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이제 전자 담배를 제제를 하여 청소년들의 흡연을
미연에 방지를 한다고 하는 뉴스를 접하고는
그 많은 전자 담배 회사들이 하루 아침에
문을 닫는 일이 발생 할 걸 생각하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
건강을 위해 전자 담배가 필요해서 만들더니, 이제는
청소년으로 인해 전면 판매 금지를 한다고 하니,
세상은 참 재미 난 것 같습니다.
수많은 전자 담배 판매상들도 이제 업종 전환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빨리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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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9일 금요일

알래스카" 설산과 바다 그리고, 기차 여행 "

오늘은 소리없이 찾아 온 봄을 맞아
야외로 나가 보았습니다.
도로의 눈들도 모두 녹았고, 등산로에도
눈이 많이 녹아 벌써부터 등산을 즐기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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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스워드 하이웨이로 나와 드론도 
띄워보고, 설산을 비롯해 바다를 향해
크게 심 호흡을 해 보았습니다.
여기 턴 어게인 암 바다는 호리병 처럼 생겨
다른 바다와 달리 파도가 없습니다.
그리고, 눈과 빙하가 녹아 바닷물,몸,마음,흘러 바다와 
합류해 바닷물이 그리 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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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드라이브 코스인 Seward Highway
를 따라 신나게 달려 보았습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정화 되는 듯한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참고로, 오늘은 줌이 필요한 풍경은 파나소닉 
미러리스로, 일반 사진은 캐논 사진기로 하늘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사진과 영상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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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Seward Highway로 접어들면,
누구나 여기 첫 포인트에서 차를 세우고, 주변을
감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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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들이 다 녹으면, 빙하가 서서히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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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여기에 차를 세우고 기찻길을 건너
저 바위 섬으로 걸어가 바다 풍경에 푹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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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서 내려다 본  Seward Highwa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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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밀물 때라 물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
썰물 때는 저 끝자락에 있는 바위 섬까지 모두들
걸어서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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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저 바위 섬 앞 쪽에 텐트를 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를 보았습니다.
길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드론을 통해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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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로 가는 방향입니다.
저렇게 기찻길이 있어 기차와 달릴 때는 서로를 향해
손을 흔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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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맑게 해 주는 설산을 마주하며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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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구름 하나가 마실을 나왔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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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도 맑고 깨끗해 한국의 미세 먼지로 고생을 하시는
분들에게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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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 눈이라면 이제 등산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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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간이 주차장에는 등산을 하려는 이들의 차량이 
주차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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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다니는 차량이 그리 많지 않아 , 여유롭게
주변을 감상하면 느긋하게 달려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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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같은 눈들이 산봉우리에는 가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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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설산 뒤에서 얼굴을 내미는 구름들이 마냥 정겹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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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마을에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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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자주 들를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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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익숙한 인디언 마을의 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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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고래가 물을 뿜는 듯한 형상의 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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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제일 먼저 등장 하는 게 바로 오토바이입니다.
그들은 봄이 되자마자, 오토바이를 끌고  도로를 누비기 
시작하는데 오토바이 족들이 알래스카 도로를 매우 
좋아하는 이유는 차량 통행이 별로 없으며 주변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는 겁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쉼터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 오토바이 
족들에게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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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국이나 찌게를 끓일 때 , 미리 물을 냄비에
알맞게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싱겁지 않고 짭쪼름 할 때까지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은 재료들을 순서대로 넣으시면
나중에 양념이 부족해도 기본 맛은 있어
크게 실망하지 않습니다.
양념을 잘못 넣거나 실패를 해도 크게 맛이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요리를 실패 할 확률이
많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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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게를 끓일 때는 삼겹살 다섯장 정도 잘라서
(저는 비계를 싫어해서 삼겹살 이용)베이컨 처럼
구우면 기름이 우러나오고 나중에 삼겹살을 먹어도 
고소합니다.
삼겹살 기름이 충분히 베어 나올 때, 김치와 두부와
양념들을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양념장(일명 다대기)을 미리 만들어 놓습니다.
큰 유리 타파에 고추장,설탕 약간,마늘 다진거 많이
생강 한쪽,후추,참기름 많이,고춧가루등을 넣고 
골고루 잘 비벼서 많이 장만을 해 놓은 다음 , 
김치찌게나 국이나,찌게를 끓일 때 적정량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나중에 맛을 보면 마음에 안 드신다는 
분들은 마법의 양념, 라면 스프를 사용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김치 찌게에는 약간의 설탕을 넣으시면 
깊은 매운 맛 뒤에 따라오는 감칠 맛이 납니다.
대신 많이 넣으면 달아서 못 먹으니, 양은 한 스푼을
넘으면 안됩니다.
이해가 되셨나요?..ㅎㅎㅎ